한때 유망주로 거론되던 한국 국적의 前 <LoL> 프로게이머(24)가 베트남에서 살인을 저질렀다. 베트남 언론은 이 인물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다.
지난 6월 1일, 다수의 베트남 언론은 하노이 유명 호텔에서 지난달 30일 한국 국적의 前 프로게이머가 살인 혐의로 공안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공안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연인 관계였던 30대 한국인 여성에게 성관계를 요구하다 거절 당하자 목을 조르고 베개로 얼굴을 눌러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겁에 질려 호텔 65층으로 올라가 자살을 시도하다 경비원에게 제지당한 후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을 보도한 베트남 언론은 체포된 남성이 <LoL> 前 프로게이머 A씨라고 보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망주였던 A씨는 2016년 아마추어로 데뷔해 2021년까지 국내 리그에서 활동했다. 이후 2022년 일본 리그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해 왔다. 현재는 성적 부진으로 사실상 은퇴한 상태다.
A씨 소유로 알려진 모든 <LoL> 계정의 솔로 랭크 플레이 기록을 확인한 결과 5월 27일 이후 플레이한 기록이 없는 상태다.
베트남 형법은 베트남 영토에서 벌어진 모든 범죄에 적용된다.
베트남 언론이 기사에 사용한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