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조금씩 덩치 키우는 캡콤, 이번엔 3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인수

"연간 1억 타이틀 판매 달성하고자 한다"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안규현(춘삼) 2024-07-03 12:12:17
캡콤이 주요 게임 개발 파트너사인 미니멈 스튜디오(Minimum Studios)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캡콤은 미니멈 스튜디오의 총발행 주식 3분의 2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했으나, 정확한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2018년 대만에서 설립된 미니멈 스튜디오는 <드래곤즈 도그마 2>, <바이오하자드 RE:4>,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등 캡콤의 주요 타이틀에서 컷씬 애니메이션 제작을 담당해왔다.

캡콤 측은 이번 인수에 대해 "미니멈 스튜디오를 자회사화함으로써 개발 및 기술 역량을 지속 가능하게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간 1억 타이틀 판매라는 장기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캡콤은 12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신기록을 경신하며 경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여유로운 자금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개발사 인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스트리트 파이터 6>와 <하이파이 러시> 등의 제작에 참여한 스튜디오 소드케인(Swordcanes)을 인수한 바 있다.

캡콤의 이번 행보는 게임 산업 내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장기적인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향후 캡콤의 추가적인 인수 합병 소식과 함께, 이를 통한 게임 개발 역량 강화 및 신작 출시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