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신작 루터 슈터 <퍼스트 디센던트>가 다소 엇갈리는 평가 속에서도 스팀 내 글로벌 매출 1위를 달성했다.
7월 3일 스팀의 자체 통계에 따르면 <퍼스트 디센던트>는 판매 수익 순위를 보여주는 글로벌 ‘최고 인기 게임’ 리스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엘든 링>, <CS:GO>, 스팀덱,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 <배틀그라운드> 등이 상위권에 올라있다.
7월 2일 오후 4시 서비스를 시작한 <퍼스트 디센던트>는 첫날부터 최대 동시접속자 22만 9,000여 명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주목도에 비해 게임 평가는 다소 엇갈리는 중이다. 9,000여 개의 사용자 평가를 기록한 서비스 첫날(2일) 밤을 기준으로 스팀 내 평가 등급은 ‘대체로 부정적’(추천율 42%)에 머물러 있었다.
부정 리뷰는 불안한 최적화, 접속 불가 문제, 구매한 재화 미지급 오류 등 기술적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또한 인게임 진척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BM, 경쟁작 대비 부족한 액션성 및 스토리, 게임플레이 다양성 결여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출시 이튿날 리뷰가 11,000여 개로 늘면서 평가는 ‘복합적’(추천율 45%)으로 소폭 상승했다. 긍정적 리뷰들은 보기 좋은 비주얼, 접근성 높은 게임플레이, 원할 경우 과금 없이 콘텐츠를 전부 즐길 수 있는 게임 구조 등을 호평 중이다.
루트 슈터 장르 특성상 엔드게임 콘텐츠에 개발 역량이 집중되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의 평가가 온전히 정리되기까지는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진은 첫 번째 캐릭터를 최고 레벨까지 성장시키는 데 10시간, 이후 새로운 캐릭터를 획득하기까지 10~15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에 <퍼스트 디센던트>의 향후 업데이트와 개선 사항, 그리고 이에 따른 유저들의 반응 변화가 주목된다.
이에 <퍼스트 디센던트>의 향후 업데이트와 개선 사항, 그리고 이에 따른 유저들의 반응 변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