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임금 교섭 결렬로 쟁의를 예고했던 네오플 노조와 사측이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조는 지난 6월 27일 도출된 임금 교섭 잠정 합의안에 대해 찬반 투표를 진행, 조합원 94.5% 중 80.4% 찬성으로 합의가 가결되었다고 밝혔다.
디스이즈게임 취재 결과 임금 인상률은 넥슨 그룹과 같은 6.3%이며, 노사는 네오플 임금인상금을 넥슨 임금과의 격차를 좁히는 방향으로 적용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교섭 이전에 발표되었던 별도재원 특별격려금 750만 원 지급, 전사원 해외워크숍 확정 등의 내용도 이번 교섭을 통해 최종 확인됐다.
네오플 노동조합 조정우 분회장은 조합원 대상 공지에서 "올해 처음으로 조정과 쟁의를 준비하면서 저희도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이번 투표 결과는 모든 조합원분들이 만족해서 (만들어)주셨다기보다 앞으로 더 잘할 것을 기대하며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연봉 인상과 인상분 소급 적용, 인센티브 지급 등은 빠르면 7월 말에 진행될 것으로 노조는 예상하고 있다. 지급 후에는 전체 설문을 진행, 조직·직군·평가·연봉별 임금 인상액 및 인센티브 지급에 대한 통계 데이터를 노조원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노조는 향후 더 나은 협상 결과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잠정 합의를 마무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곧 다시 시작할 단체교섭에 대한 준비로 넘어가는 과정이다. 다음 교섭은 올해 경험을 통해 더 준비된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