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에서 서비스하는 게임 <에이펙스 레전드>에 배틀 패스를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는 정책이 새로 적용되면서 이용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7월 9일, <에이펙스 레전드>는 배틀 패스 변경안을 공지했다. 배틀 패스는 이용자가 게임을 플레이하며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유료 상품이다.
EA는 기존에 시즌마다 제공되던 배틀 패스를 스플릿(한 시즌을 나누는 시간 단위, <에이펙스 레전드>는 시즌당 2스플릿으로 나뉨)마다 제공하는 것으로 바꾸고, 배틀 패스는 게임 내 유료 재화가 아닌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도록 변경할 예정이다. 대신 배틀 패스마다 얻는 보상은 늘어난다고 개발진은 밝혔다.
EA는 이에 대해 "배틀 패스를 더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상품"으로 만들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출처: EA)
다만, 배틀 패스를 게임 내 유료 재화(AC) 대신 반드시 현금으로 구매해야 한다는 변경안에 해외 이용자들은 비판적인 입장을 보내고 있다. 왜냐하면 기존 유료 배틀 패스의 보상에는 게임 내 유료 재화가 포함되어 있어, 한 유료 배틀 패스를 구매해 전부 완료하면 다음 유료 배틀 패스는 사실상 무료로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스플릿으로 배틀 패스를 나눴기에 한 시즌마다 배틀 패스를 두 번 사야 하는 셈이기도 하다.
<에이펙스 레전드>가 핵 및 공식 대회 해킹 문제 등으로 운영 논란이 대두되는 상황에 개발진이 지나친 상술을 부린다며 비판하는 시각도 있다.
EA는 관련해 "현금으로 판매를 전환하기로 한 결정은 가볍게 내린 것이 아니지만, 커뮤니티를 위해 프리미엄 플러스 배틀 패스 가격을 낮출 수 있게 됐다. 새롭게 바뀐 프리미엄 플러스 배틀 패스는 중단된 '프리미엄 배틀 패스 번들'과 비교했을 때 약 29%의 가격 차이가 난다"라고 했다.
변경된 배틀 패스 정책 비교표 (출처: 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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