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 진영의 킬러 타이틀 <언차티드> 3편이 내년 말에 나온다. 이번에는 아라비아의 사막에서 잃어버린 도시를 찾아야 한다. <언차티드 3>의 아주 짧은 티저 영상부터 만나 보자.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는 <언차티드 3: 드레이크의 속임수(UNCHARTED 3: Drake’s Deception)>를 10일 공식 발표했다. 시리즈 특유의 영화 같은 스케일과 진행, 긴장감, 미스터리가 계속되고, 개발도 변함없이 너티독이 맡는다. 플랫폼은 PS3 독점으로, 내년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세 번째 모험의 목표는 잃어버린 도시 ‘모래의 아틀란티스(Atlantis of the Sands)’를 찾는 것. 보물사냥꾼 드레이크는 멘토이자 동반자인 빅터 설리반과 함께 세계 최대의 모래사막 ‘룹알할리(Rub' al Khali)’로 떠나게 된다.
아라비아 반도에 위치한 룹알할리는 사우디아라비아/오만/UAE/예멘 4개국에 둘러싸여 있어 영어로 ‘Empty Quarter(주인 없는 4등분의 땅이라는 뜻)’라고 불린다.
이번 모험도 결코 만만치 않다. 드레이크와 설리반은 초자연적인 주술을 사용하는 비밀 조직과 인정사정없는 리더에 맞서야 한다. 잃어버린 도시의 끔찍한 비밀이 밝혀지면서 드레이크의 모험은 가장 깊은 공포와 싸워야 하는,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하게 만드는 생존게임으로 바뀐다.
<언차티드 3>는 3D 입체영상으로도 즐길 수 있고, 싱글플레이 캠페인의 시네마틱 요소까지 멀티플레이로 즐길 수 있도록 협동(Co-Op) 플레이가 지원된다. 싸움의 기술도 다양해져서 다수의 적과 맨손 격투를 벌이거나, 새로운 잠입(stealth) 옵션도 활용할 수 있다.
너티독은 <언차티드 3>를 위해 새로운 물리효과와 비주얼, 환경 효과를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모래/불/연기/물의 표현과 효과에서 혁신적인 모습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언차티드 3>의 첫 번째 트레일러는 미국시간으로 12월 11일 방송되는 스파이크TV 비디오게임어워드(VGA)에서 공개된다. 이어서 12월 13일 지미 펄론(Jimmy Fallon) 쇼에서 최초로 게임 플레이 데모가 공개될 예정이다.
<언차티드> 시리즈는 2007년 말 1편 <엘도라도의 보물>이 출시됐고, 2009년 말 2편 <황금도와 사라진 함대>가 출시돼 지금까지 누계 800만 장 가까이 팔린 PS3의 대표적인 독점 타이틀이다. 2011년 말에 3편이 출시되면 2년마다 신작이 나오는 셈이 된다.
<언차티드 3>의 로고와 이미지
<언차티드 3>의 콘셉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