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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따뜻한 손길! 국내 업체들의 봉사활동 행사 모음

넥슨핸즈 소아암 종결축하 행사 봉사 현장 스케치

남혁우(석모도) 2010-12-15 14:38:47

연말을 맞아 국내 게임업체들의 사회봉사 활동이 한창입니다. 사회복지단체와 연계해 저소득층 가구에 연탄을 배달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금을 후원하거나 기아 문제가 심각한 해외에 쌀을 전달하는 등 업체마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디스이즈게임은 게임업체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담긴 사진을 정리하고, 넥슨의 소아암 종결 축하행사 봉사 현장에 직접 참가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남혁우 기자


 

■ 각양각색! 게임업체별 봉사활동

 

넥슨의 사회봉사단인 핸즈는 자사의 인기 게임 캐릭터인 ‘다오’, ‘배찌’ 탈인형과 함께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 등을 찾아가 소아암 완치 축하 행사에 참여해 넥슨 캐릭터 문구세트를 전달했습니다.

 

또한 넥슨은 서울과 제주에서 소외계층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연말 행사를 가졌습니다. 제주에서는 제주보육원 및 동제주 종합사회복지관 소속 아동 및 청소년 7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마술공연과 레크레이션 등의 행사가 열렸습니다.

 

서울에서는 ‘기아대책’이 운영하는 사회복지 기관인 ‘산돌 행복한 홈스쿨’의 어린이 32명을 초대해 넥슨네트웍스 직원 20여명과 함께 에버랜드로 소풍을 갔죠.

 

소아암 환아를 위한 행사에 참여한 넥슨.

 

네오위즈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밥상공동체연탄은행과 함께 10, 14, 17일에 총 3회에 걸쳐 노원구 중계본동에서 ‘사랑의 연탄나눔’ 자원봉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밖에도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지역아동 공부방 개보수 활동과 아프리카 신생아를 살리기 위한 ‘모자뜨기’ 자원봉사 활동도 있었습니다. 또한 송년행사 대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 대대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네오위즈는 임직원이 함께 3만 장의 연탄을 배달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13일 유엔세계식량계획(WFP, World Food Programme)과 공동으로 아동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캄보디아를 방문, 배고픔에 굶주린 아동들과 그 가정에 10만불 상당의 학교급식용 쌀을 지원했습니다.

 

CJ인터넷은 올해 야구 정규 시즌 관중 1만 명당 10만원씩 적립한 기금 5,930만원어려운 환경의 공부방 아이들의 교육을 후원하는 온라인 나눔터 CJ도너스캠프에 전달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아동 기아 문제가 심각한 캄보디아에 10만불 상당의 학교급식용 쌀을 지원했습니다.

 

프로야구 관중 적립금 5,930만원을 지역아동 야구교실에 지원하는 CJ인터넷.  

 

 

[현장 체험!] 넥슨, 소아암 치료 종결 행사

 

게임업체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은 어떤 모습일까요? 디스이즈게임은 14일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진행한 백혈병 치료 종결 잔치에 참여한 넥슨 핸즈의 봉사활동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일산 마두동에 위치한 국립암센터에서 백혈병 치료 종결 잔치행사가 열렸습니다.

 

국립암센터에 도착해 가장 먼저 한 일은 준비한 선물을 나르는 일이었습니다.

 

준비한 선물은 인형, 피규어, 스티커, 퍼즐, 스케치북 등 넥슨 게임 상품입니다.

 

뭔가 커다란 물체가 눈에 띄네요. 뭘까요?

 

바로 넥슨의 마스코트인 다오와 배찌 캐릭터 의상이었습니다. 비교를 위해 머리만 써 봤는데 엄청 크더군요.

 

크기도 크고, 일반 옷과 구조가 달라서 혼자 입기는 버겁더군요.

 

준비 완료! 아이들 앞으로 출발~

 

 

 

 

 

 

다오와 배찌는 아이들에게 정말 인기가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배찌로 만들어 주거나,

 

손에 그림을 그려주는 이벤트도 함께 열렸습니다.

 

드디어 2010년 백혈병소아암 치료종결 잔치가 시작됐습니다.

 

2010년 소아암 치료를 끝내는 아이들입니다.

 

고통스럽던 치료를 마친 기념의 V~.

 

치료가 끝나는 아이들에게는 금메달이 수여됐습니다. 고통의 대가라고 하기엔 작을 수 있지만 아픔이 끝났다는 데 더 의의가 있겠죠.

 

 

행사가 끝나고 모두들 바삐 움직이는데요, 어디로 가는 걸까요?

 

아직 낫지 않은 환아들을 만나기 위해 병실로 이동한 것입니다.

 

병실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돼 있었는데요, 메모들이 붙어 있더군요.

 

메모지에는 병이 빨리 낫기를 바라는 소원이 적혀 있었습니다.

 

환아에게 주기 위한 선물을 배찌가 열심히 나르더군요. 병동 안이라 무척 더웠을 텐데 정말 고생이 많았습니다.

 

 

 

 

 

병실 방문을 마치고 옷을 벗으니 더운 날씨도 아니었는데 온몸이 땀에 젖었습니다. 두 분 모두 오늘은 할 만했는데 여름엔 절대 못하겠다며 고개를 저으시더군요.

 

미니 인터뷰 넥슨 사회공헌실 박이선 실장

 

소아암 환아에게 뱃지를 만들어주고 있는 박이선 실장. 

 

TIG> 소아암 환아를 위한 행사를 진행하게된 계기가 궁금하다.

 

박이선 실장넥슨 한 관계자의 자녀가 소아암 투병을 하면서부터다. 소아암을 앓는 아이들은 외부 요소와 단절돼 있다. 그러다 보니 온라인게임을 통해 친구들을 만나는 것을 보면서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찾아 주고 싶었다.

 

그러던 중 소아암과 투병하는 환아 부모님들의 모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분들과 연계하는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실제로 환아들은 자신이 플레이하던 캐릭터를 실제로 볼 수 있다는 것에서 무척 즐거워한다.

 

 

TIG> 넥슨 본사에서는 어떤 지원이 있었는가?

 

아이들에게 전달한 캐릭터 인형과 피규어 등 선물과 인형 탈 외엔 추가적인 지원은 없었다.

 

 

TIG> 연말 봉사활동의 추가 계획이 있는가?

 

24일에는 넥슨 본사에서 ‘넥슨 꾸러기 데이: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어 지역아동센터 및 다문화 가정 어린이 60여 명을 초대해 성탄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어서 30일에는 ‘넥슨 작은 책방’ 30호 점을 서울 근교에 오픈할 예정이다. 부산에서 시작해 서울까지 올라왔으므로 다시 아래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생각하고 있다.

 

소아암 환아 모두 건강하게 치료를 마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