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유명 인디 게임 <리스크 오브 레인> 시리즈의 개발사 '후푸 게임즈'가 밸브와의 협업을 발표했다. 후푸 게임즈는 "지난 10년간 파트너십을 맺어 온 밸브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멋진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라며 "아쉽게도 저희 쪽에서 개발 중인 미발표 게임인 <스네일>은 중단하게 됐다"라고 했다.
<리스크 오브 레인>은 2012년 출시된 로그라이트 액션 인디 게임으로, 단 두 명의 개발자가 만들었지만 높은 완성도와 중독성 덕분에 스팀에서 2만 개 이상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정도로 흥행했다. 2020년 정식 출시된 후속작 <리스크 오브 레인 2>는 100만 장 이상 팔릴 정도로 흥행했으며 2022년 기어박스가 IP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들이 밸브와 협업해 개발할 신작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후푸 게임즈는 로그라이트와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 혼합된 <리스크 오브 레인> 시리즈를 주로 개발해 온 만큼 팬들은 비슷한 부류의 게임을 만들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밸브는 이전에도 인디게임 개발사를 인수해 자신들의 신작 개발에 참여시킨 바 있다. 지난 2018년 밸브는 인디 어드벤처 게임 <파이어워치>의 개발사 캄포 산토를 인수하고, 소속 개발자들을 VR 어드벤처 게임 <하프 라이프: 알릭스>에 참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리스크 오브 레인> 시리즈 최신작 <리스크 오브 레인 리턴즈> (출처: 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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