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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포켓페어, 닌텐도의 특허권 침해 소송에 대한 입장 발표

"인디 게임 개발자들 방해받거나 낙담하지 않도록 최선 다하겠다"

한지훈(퀴온) 2024-09-19 21:10:06
<팰월드> 개발사 포켓페어가 19일 자사의 SNS를 통해 닌텐도의 특허권 침해 소송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포켓페어는 “해당 소송에 대한 통지를 받았으며, (닌텐도의) 특허권 침해 주장에 대한 적절한 법적 절차 및 조사를 시작할 것”임을 밝혔다. 이들은 침해한 특허의 내용 등에 관해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팰월드>의 서비스나 개발 내용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스로를 도쿄에 기반을 둔 소규모 인디 게임 개발사라 밝힌 포켓페어는 “이번 소송으로 인해 게임 개발과 무관한 사안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며, “팬들을 위해, 그리고 인디 게임 개발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펼치는 데 방해받거나 낙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팰월드>는 올해 1월 출시된 오픈 월드 생존 게임으로, 닌텐도의 대표 프랜차이즈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포켓몬’을 연상시키는 캐릭터 디자인으로 전 세계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18일, 닌텐도와 포켓몬 컴퍼니는 <팰월드>가 복수의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개발사 포켓페어를 상대로 침해 중단과 손실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팰월드>와 <포켓몬스터> 사이 유사성에 대해 “관련 IP나 에셋 사용 허가를 내준 적이 없다”고 밝힌 이들은 “<포켓몬스터> 저작권 도용과 관련된 모든 침해 행위에 대해 조처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