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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게임에 진심인 넷플릭스! '아케인' 시즌 2, '사펑' 신작, '데메크' 애니까지

게임 라인업도 재정비한 긱드 위크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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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준(음주도치) 2024-09-20 15:37:09

넷플릭스가 게이머들의 심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많은 게임 기반 작품들을 선보여 왔지만, 이번엔 그 양과 질부터 다르다. 말 그대로 본격적인 시동을 건 셈이다.


긱드 위크(Geeked Week) 2024 라이브 이벤트가, 오프라인을 기준으론 최초로 미국 애틀랜타에서 현지 시간 19일에 진행된 가운데, 수많은 신작 소식이 전해졌다. <아케인> 시즌 2, <사이버펑크> 신작, <데빌 메이 크라이> 애니메이션 신작, <원피스> 시즌 2, <모뉴먼트 밸리 3> 등 게임, 애니메이션과 연관된 소식을 중심으로 핵심을 추려봤다.


# 시즌 2에선 더 화려해진 <아케인>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을 모르는 사람도 애니메이션의 퀄리티에 감탄하며 즐길 수 밖에 없었던 시즌 1에 이어, 한층 더 발전한 모습으로 돌아온 <아케인> 시즌 2다. 


기존에 전해진 소식처럼 시즌 2에서 <아케인> 시리즈는 끝을 맺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관 기반의 작품은 그 이후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시즌 2는 총 3막으로 구성되어 있고, 1막은 11월 9일, 2막은 11월 16일, 3막은 11월 23일 넷플릭스에서 단독으로 공개된다. '바이'의 화려한 전투, 여러 캐릭터들의 진한 서사를 맛보고 싶다면 <아케인> 시즌 2를 놓쳐선 안 된다.


# <데빌 메이 크라이> 신작 애니메이션



2007년 방영된 TV 애니메이션과는 완전히 다른 신작 애니메이션이다. 캡콤의 전설적인 게임 시리즈 <데빌 메이 크라이>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단테'가 권총과 검을 활용해 화려한 액션을 펼치는 장면이 소개됐다.


아디 샨카와  스튜디오 미르, 캡콤이 함께 만드는 이번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2025년 4월 공개 예정이다. 과연 <데메크> 원작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 <스플린터 셀>도 애니메이션으로?



2013년 <스플린터 셀: 블랙리스트>를 끝으로 게임도 신작이 나오지 않던 <스플린터 셀> 시리즈가 애니메이션으로 찾아온다.


넷플릭스와 유비소프트 필름&텔레비전이 함께 만드는 작품이며, 이번 애니메이션의 풀네임은 <톰 클랜시의 스플린터 셀: 데스워치>다. 


# 드디어 쵸파 등장? <원피스> 시즌 2



처음에는 호불호가 갈렸지만, 익숙해지면 나름대로 괜찮다는 평을 많이 들은 <원피스> 실사화 드라마 시즌 1에 이어, 2번째 시즌의 정보가 새롭게 공개됐다.


대본 리딩 현장이 담긴 영상에선, 기존에 공개된 캐스팅 라인업 외에도 가장 많은 기대를 받던 '쵸파'의 모습도 담겨 큰 관심을 모았다.


불쾌한 골짜기 없이 귀엽게 나와 줄 거지?

# 예고의 예고? <사이버펑크> 신작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를 아직도 잊지 못해 긴 여운을 간직한 사람이라면, 이 소식만으로도 가슴이 뛸 것이라 생각한다.


CDPR과 넷플릭스가 <사이버펑크> 기반 애니메이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된 정보는 "다시 나이트 시티로" 외엔 없는 상황이지만, <엣지러너> 당시 애니메이션과 게임의 시너지를 잘 보여준 CDPR이기에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후속 소식은 빠른 시일 안에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 툼 레이더는 전설 맞지...<툼 레이더: 라라 크로프트의 전설>



<툼 레이더> 시리즈 기반 애니메이션의 신규 예고편도 공개됐다.


애니메이션 <툼 레이더: 라라 크로포트의 전설>은 게임 <툼 레이더 서바이버> 트릴로지 이후의 서사를 다루고 있으며, 라라 크로프트의 액션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작품은 10월 10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오징어 게임> 시즌 2에 맞춰 게임도 함께



<오징어 게임> 드라마 시즌 2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는 사실은 모두 아실 것이다. 이에 맞춰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을 모바일게임으로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이전부터 강조해왔다. 게임의 이름은 <오징어 게임: 모바일 서바이벌>이다.


현재 제작 중인 실사화 프로젝트 중 하나인 <아바타: 아앙의 전설> 시즌 2 출연진이, <오징어 게임: 모바일 서바이벌>을 플레이하는 영상이 소개됐다. 캐릭터를 선택하고, <오징어 게임> 드라마 시즌 1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여러 게임을 인게임 플레이로 직접 즐기는 장면들이 담겼다. 


'영희'의 시선을 피해 지나가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유리 다리 건너기 외에도 용암 위에서의 육탄전 등 게임 플레이의 형태에 맞게 재해석된 구성을 살펴볼 수 있었다.


# 1, 2편보다 더 깔끔해진 <모뉴먼트 밸리 3>




그동안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모뉴먼트 밸리> 1, 2편도 영입했던 넷플릭스가, <모뉴먼트 밸리 3>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


1, 2편의 강점인 공간을 회전시키며 진행하는 퍼즐 플레이는 더욱 간결하고 깔끔해졌다. 전체적인 그래픽도 더 밝아졌다는 인상을 줘서, 시리즈 특유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잘 담아낸 것으로 보인다. 게임 <모뉴먼트 밸리 3>는 12월 10일 출시 예정이다.


# 영화 시리즈에서 게임으로 <블러드 라인: 레벨 문>



신작 게임 <블러드 라인: 레벨 문>도 공개됐다. 잭 스나이더의 영화 <레벨 문> 프랜차이즈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게임이다.


<블러드 라인: 레벨 문>은 슈퍼 이블 메가코프가 개발하는 4인 코옵 액션 게임이다. 게임은 2025년 출시 예정이며, 오늘(20일)부터 클로즈 베타 테스트 신청을 받고 있다.


# 넷플릭스는 게임에 진심이다



<오징어 게임: 모바일 서바이벌>, <카르멘 산디에고>, <치킨 런: 후다닭 구출 작전>, <스트리트 파이터 4 CE>, <돈 스타브 투게더>, <모뉴먼트 밸리 3>, <블러드 라인: 레벨 문>, <문명 6: 플래티넘>, <테일즈 오브 더 샤이어>, <실험 인간> 등 다양한 게임이 소개됐다.


본지에서도 여러 차례 소개해왔지만, 넷플릭스는 지난 몇 년 사이 꾸준히 게임 라인업을 구축해왔다. 다만, 그 동안은 포트폴리오를 채워나가는 느낌에 가까웠다면, 2024년부터는 본격적인 확장과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인상이다.


과연 다양한 게임 기반 애니메이션과 서비스하는 게임들을 하나의 플랫폼, 하나의 계정에 모두 담아 전달하려는 넷플릭스의 계획은 소비자들에게 어필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