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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철권 8, 스테이지 유료 판매 논란에 사과…보상 지급 약속

캐릭터 패스 구매자에게 겨울 DLC 캐릭터 및 신규 스테이지 무료 제공

한지훈(퀴온) 2024-10-21 15:06:06
스테이지 유료 판매로 많은 비판을 받은 <철권 8>의 개발사 반다이남코가 이에 대해 사과하고 향후 대응을 발표했다. 

반다이남코 스튜디오는 지난 4일, <철권> 시리즈를 대표하는 캐릭터 ‘헤이하치’를 <철권 8>의 세 번째 DLC 캐릭터로 출시했다. 이와 함께 신규 스테이지 ‘겐마지 템플(Genmaji Temple)’을 선보였는데, 해당 스테이지가 캐릭터 패스에 포함되지 않고 6,800원의 유료 DLC로 별도 판매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앞서 <철권 8>은 두 번째 DLC 캐릭터인 ‘리디아’를 출시할 때 추가 스테이지 ‘시사이드 리조트’를 무료로 제공했다. 그런데 바로 다음 DLC에서 판매 정책이 달라지자 이용자들이 반발한 것이다. 스테이지 판매 이후 스팀에서는 단기간에 1천 개 가까운 부정적 평가가 쏟아졌으며, 겐마지 템플 상품의 이용자 평가는 ‘매우 부정적’ 등급으로 떨어졌다.

<철권 8> '겐마지 템플' DLC의 스팀 평가는 '매우 부정적' 등급으로 떨어졌다.

반발이 거세지자 이번 달 초 하라다 키츠히로 총괄 프로듀서는 자신의 X(前 트위터)를 통해 이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해명에 따르면 현재 철권 프로덕션은 <철권 7>때와 달리 개발 스튜디오와 담당 퍼블리셔가 분리된 상태다. 이번 문제는 그가 퍼블리셔 측의 의사 결정에 제대로 관여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하라다 총괄 프로듀서는 “앞으로는 이 체제를 고쳐나가 예전처럼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소중히 하는 조직 체제로 바꿔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17일 반다이남코도 이에 대한 사과와 함께 후속 대응을 발표했다. Year 1 캐릭터 패스 구매자들에게는 향후 겨울 출시될 DLC 캐릭터와 함께 신규 스테이지가 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9일부터 11월 26일 사이 게임에 접속한 유저에게는 500 철권 코인이 증정된다.

해당 공지에서 반다이남코는 “철권 프로젝트 팀의 모든 구성원은 게임을 개선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철권 8>을 향한 피드백과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