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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설마?…"하프라이프2 20주년 기념, ‘무언가’ 온다"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가능성 제기돼

방승언(톤톤) 2024-10-22 11:44:08
밸브가 <하프라이프 2>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신규 콘텐츠를 배포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이것이 <하프라이프> 시리즈 차기작일 가능성도 함께 제기하고 있다.

외신 ‘PC게임즈N’은 최근 밸브가 운영하는 스팀 플랫폼의 데이터베이스 변경사항을 살펴본 결과 <하프라이프 2> 백엔드에 새롭게 형성된 ‘테스트(test)’브랜치에 일련의 업데이트가 포착되었다고 전했다. ‘테스트’ 브랜치는 지난 8월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최근 약 9일 동안 연속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밸브는 이전에도 <하프라이프> 1편 25주년을 앞두고 유사한 업데이트 과정을 거쳐 다양한 콘텐츠를 배포했던 바 있다. 이에 미루어 이번에도 밸브가 11월 16일 있을 <하프라이프 2> 20주년을 기념해 새 콘텐츠를 내놓으리란 추측이 제기되고 있는 것.

한편 <하프라이프> 25주년 당시에는 신규 미션, 그래픽 설정 업데이트, 신규 멀티플레이어 맵, 삭제 콘텐츠 복원 등 원작에 관련된 업데이트가 주로 이뤄졌다. 이와는 달리 이번에는 <하프라이프 2>뿐만 아니라 차기작에 관련된 콘텐츠까지 공개될 수 있다는 기대가 모인다.

이는 근래 다시 제기된 3편 출시 루머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8월 미국 배우 나타샤 샨델은 개인 홈페이지에 ‘밸브의 비디오 게임 <프로젝트 화이트 샌즈>’에 참여했다고 기재했다. 일부 팬들은 언급된 ‘화이트 샌즈’가 <하이프라이프> 시리즈의 가상 기업 ‘블랙 메사’와 같은 뉴멕시코주 지명이라는 이유를 들어 해당 게임의 정체를 <하프라이프 3>로 추정했다.

더 나아가 밸브사 소프트웨어를 주로 다루는 데이터마이너 ‘타일러 맥비커’ 역시 해당 IP가 <하프라이프> 신작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9월에는 밸브의 신작 <데드록>의 정보를 사전 노출한 전력이 있는 유출자 ‘게이브 팔로워’ 역시 ‘<하프라이프 3> 개발 실제로 진행 중’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