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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업계 한파 엔씨소프트에도 찾아왔다, 신규 채용 잠정 중단

조직 개편 이후에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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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준(음주도치) 2024-10-22 11:59:14

엔씨소프트가 기존의 신입 및 경력 채용 공고를 모두 내렸다. 다시 채용 공고가 올라올 때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현재 엔씨소프트 공식 홈페이지에 남아 있는 채용은 계약직 보훈특별채용 단 한 건이다. 각 분야별 경력, 신입, 인턴, 단기 채용 모두 공고가 내려갔다. 이직이 잦은 게임 업계 특성과 엔씨소프트의 조직 규모를 고려하면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10월 2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4개의 자회사를 신설하며 조직 개편을 하기로 결정했다. <TL> 사업 부문의 스튜디오 엑스(가칭), <LLL> 사업 부문의 스튜디오 와이(가칭), <TACTAN> 사업 부문의 스튜디오 지(가칭)까지 3개의 독립 게임 개발 스튜디오와 1개의 AI 기술 전문 기업을 분사해, 자회사로 설립했다.


21일 당시 조직개편 소식과 함께 엔씨소프트는 "회사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일부 개발 프로젝트와 지원 기능을 종료 및 축소한다. 이후 인력 재배치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앞서 지난 6월엔 QA(품질 보증) 부문의 엔씨큐에이,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사업 부문의 엔씨아이디에스 분사 소식이 전해졌다. 두 회사의 분사는 10월 2일에 마무리됐지만, 엔씨소프트 노조는 해당 분사 결정에 대해 사측이 노조와의 협의 없이 몰래 진행한 것이라며, 구조조정 중단 및 분사 대상자 고용안전 보장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채용 시장이 불안정하고, 알려진 것처럼 희망퇴직 또한 검토 중인데, 조직 정비 차원에서 신규 채용 공고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조직 개편 이후 신규 채용 공고가 올라올 시점은 아직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 설명했다. 

10월 22일 기준 엔씨소프트 채용 공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