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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비상계엄령 여파에 게임사도 일부 재택... "앞으로가 걱정"

행사 몰린 연말에 아닌 밤중에 홍두깨

김승주(사랑해요4) 2024-12-04 12:57:35
지난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여파로 주요 게임사 일부가 재택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된다. 업계에 따르면 넥슨,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등이 전사 및 자율 재택근무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상 출근을 택한 게임사가 대부분이드. 네오위즈, 데브시스터즈 등 몇몇 대형 업체는 정상 출근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게임 업계는 새벽 비상계엄령 선포 해제에 빠르게 정상적인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모양새다.

12월 중 예정된 유저 행사가 많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한 업계인도 있다. 한 업계인은 "연말 예정된 유저 행사가 있는데 이런 일이 생겨 걱정이다"고 했다. 비상계엄령이 바로 다음날 새벽 해제됐기에 대부분의 행사는 정상 진행될 것으로 보이나, 최근 게임 업계가 폭탄 테러 협박 등으로 인해 몸살을 앓는 와중 예상치 못한 일이 새로이 생겨 조심스러운 모습으로 보인다.

비상계엄령이 선포된 지난 밤, 유저를 대상으로 한 여러 게임 행사가 자주 열리는 '킨텍스'는 사용자가 몰려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12월 6일부터 킨텍스에서 <메이플스토리> 행사를 예정한 넥슨은 "행사는 정상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30분 경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약 2시간 30분이 지난 국회는 재석 인원 190명의 만장일치로 비상계엄령 해제 결의안을 가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새벽 4시 30분 경 국무회의에서 해제안을 의결하고 비상계엄령을 해제했다.


비상계엄령 해제 결의안이 가결된 새벽 국회의사당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