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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공포 게임 개발사 일포닉, 직원 감축과 함께 스튜디오 개편

"업계의 상황이 미치는 영향과 혹독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김승준(음주도치) 2024-12-06 15:22:42

"오늘 우리는 업계의 상황이 '일포닉'에 미치는 영향과 혹독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인기 공포 게임을 다수 선보인 개발사 '일포닉'의 CEO 겸 공동 창립자 '찰스 브룬가르트'가 회사 공식 X(트위터)를 통해 전한 메시지의 첫 문장이다. 규모를 밝히진 않았지만, 일포닉은 직원을 줄이며 스튜디오를 "재조정"(re-align)하겠다 밝혔다.


일포닉은 공포 영화 프랜차이즈를 멀티 플레이 게임으로 만드는 작업을 주로 해온 인디 개발사다. 콜로라도 덴버에 본사를 주고 있고, 워싱턴과 텍사스에도 사무실을 보유한 회사다. 이들이 만든 타이틀의 스팀 리뷰 수만 봐도, 어느 정도의 글로벌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는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 2017년 5월 출시작 <13일의 금요일: 더 게임>: 스팀 리뷰 77,306개 중 79% 긍정적, 대체로 긍정적

 2021년 4월 출시작 <프레데터: 헌팅 그라운드>: 스팀 리뷰 3,366개 중 77% 긍정적, 대체로 긍정적

 2024년 6월 출시작 <킬러 클라운즈 프롬 아우터 스페이스: 더 게임>: 스팀 리뷰 3,048개 중 75% 긍정적, 대체로 긍정적


게임 업계의 겨울이 길어지고, HR(인사) 재정비를 하기에 적절한 연말 연초 시즌이 다가오면서, 국내외에서 해고 및 스튜디오 폐쇄, 게임 서비스 종료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이는 해외 인디 개발사에만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며, 국내 개발사들 또한 겨울나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심도 있는 고민을 해보아야 할 시점이다.


일포닉 CEO가 전한 메시지. 게임 업계의 한파가 국가, 장르, 규모를 불문하고 
여러 개발사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포닉이 올해 출시한 <킬러 클라운즈> 스크린샷. 스팀 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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