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흥차사’ 게임의 일인자, <듀크 뉴켐 포에버>가 드디어 날을 잡았다. 다음은 오는 5월 3일 북미에서 출시되는 <듀크 뉴켐 포에버>의 새로운 영상이다. 성인용 게임인 만큼 ‘강도 높은’ 표현이 많다.
※ 일부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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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와 퍼블리셔 2K 게임스는 FPS 게임 <듀크 뉴켐 포에버>를 오는 5월 3일 북미에서 PC, Xbox360, PS3로 출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어서 5월 6일 전 세계에 출시된다.
<듀크 뉴켐 포에버>는 미국에서 17세 이상 성인용(Mature) 등급을 받았다. 선혈과 잔혹함, 강렬한 폭력 묘사, 거친 언어, 성인 유머, 노출, 강한 성적 콘텐츠, 약물과 술의 사용 때문이다. 등급 내용처럼, 주인공 듀크 뉴켐은 미녀를 즐기고, 입에 욕을 달고 다니며, 말보다 주먹이 앞선다.
외계인의 침략에 당한 지구를 구할 자는 듀크 뉴켐뿐이다. 마초 냄새 물씬 풍기는 이 영웅의 목적은 간단하다.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세상과 미녀를 구하는 것! <듀크 뉴켐> 시리즈 특유의 농도 짙은 성적 유머, 블랙 코미디도 여전하다. 성인용 잡지를 읽고,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 등 게임 속 상호작용은 더욱 풍부해졌다.
기어박스의 랜디 피치포드 대표이사는 “지난 1997년 내가 <듀크 뉴켐 3D> 팀과 3D 렐름을 떠나서 기어박스 소프트웨어를 설립했을 때만 해도 이런 날이 오리라고 꿈도 꾸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 너무나 자랑스럽다. <듀크 뉴켐 포에버>가 올해 5월, 전 세계에 론칭된다!”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듀크 뉴켐 포에버>는 발매 전에 데모 버전이 나올 예정이며, <보더랜드 - 올해의 게임 에디션> 패키지에 포함된 ‘듀크 뉴켐 포에버 퍼스트 액세스 클럽’ 멤버십을 가진 유저는 한 발 앞서 데모를 경험할 수 있다.
한편, 5월 출시가 확정되면서 <듀크 뉴켐 포에버>는 지난 1997년 4월 발표된 이래로 14년 만에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그동안 게임 엔진만 2번 바뀌었고, 개발사였던 3D 렐름은 재정난에 2009년 폐쇄되기도 했다. 가장 암울했던 시기였지만, 곧 부활의 소식이 들렸다.
3D 렐름이 <듀크 뉴켐>의 IP(지적재산권)를 기어박스에 팔았고, <듀크 뉴켐 3D> 개발자 출신인 기어박스의 대표이사는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이에 따라 3D 렐름에서 만들던 <듀크 뉴켐 포에버>는 기어박스로 보금자리를 옮겨 생명을 이어 나갔고, 그 결과가 올해 5월에 나온다. 기어박스는 앞으로도 계속 <듀크 뉴켐> 시리즈를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