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만 8종 출격! 발리언트 오픈베타

(작품명: <테라>가 지나간 자리, 알짜 유저를 잡아라!)

 ※원작: 이삭 줍는 여인들 - 장 프랑수아 밀레. 1857년 작

테스트 봇물이 터졌습니다. <테라>가 정액제 상용화를 시작하면서 오픈베타의 영향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다음 주에 설 연휴가 있기 때문에 테스트 시기를 잡기 애매하기 때문일 겁니다. 덕분에 이번 주 테스트는 엄청나게 많습니다.

한 업체 관계자는 “<테라> 상용화 시기까지 휴가라도 다녀온 기분”이라는 말로 그동안의 즐거움(?)을 나타냈습니다. 네, 이제는 일하실 때입니다(…).

이번 주에는 동화 같은 콘셉트(와 아이유)를 내세우는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부터 하드코어 2D RPG <좀비 온라인> 등 여러 취향의 신작들이 나옵니다. 다양한 장르에 관심이 많은 유저라면 이번 주 테스트 일정에 주목해 보시죠.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엠게임의 2011년 야심작 <발리언트>가 26일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합니다. 던전을 중심으로 한 3D 횡스크롤 MORPG인데요, 엠게임에서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80일 동안 론칭을 미루고 완성도를 높이는 데 매진했다고 합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주 두세 번씩 유저들의 건의사항이 어떻게 게임에 반영됐는지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했을 정도입니다. 액션 게임의 기초인 타격감과 인공지능(AI), 반응속도는 확실히 개선됐습니다.

취향을 약간 타는 게임이니 그래픽과 상관없이 적당한 액션 MORPG를 원하는 유저라면 한번쯤 즐겨 봅시다.

1차 CBT와 비교하면 많이 달라졌습니다.

<워베인>도 27일 사전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새해에도 여전히 바쁜 엠게임이네요. :)

<워베인>은 직업조합과 전쟁을 특징으로 내세웠습니다. 전사, 마법사 등 4개 직업을 일정한 레벨 이상 키우면 자신이 원하는대로 새로운 직업을 만들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분노’ 에너지타입을 고르고 ‘힐링 키트’를 조합하면 분노를 기반으로 한 힐러를 만들 수 있는 식입니다. 1:1부터 100:100까지 가능한 전투도 <워베인>의 특징입니다.

다만, 두 가지 특징 모두 게임을 상당히 즐기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게 아쉽습니다. 첫인상만 봤을 때는 평범한 3D MMORPG 같거든요. 조금 진득하게 플레이할 자신이 있는 유저에게 추천합니다.

초반에는 특징을 찾기 힘들 정도로 평범한 느낌을 줍니다.

파격적인 설정과 그보다 더 파격적인, ‘쩌는’ 그래픽을 자랑하는 <좀비 온라인>이 2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시작합니다.

2차 테스트에서는 유저가 좀비가 되어 다른 유저를 노리는 ‘좀비 모드’가 추가됩니다. 익명성이 보장된 PvP 방식이고, 좀비 유저끼리 교류할 수 있는 좀비 마을까지 존재합니다. 정말 좀비에 뼈를 묻은 게임답군요. 좀비 카드 합성 시스템도 첫선을 보입니다.

네, 이쯤 되면 저도 이게 뭘 위한 시스템인지 모르겠습니다. 묻지 말고 직접 해 봅시다. 취향을 많이 타는 점만 빼면 강력히 추천합니다.

그래픽만 적응할 수 있으면 재미있습니다. 식상한 MMORPG가 싫은 분께 특히 추천!

아이유 아니 <앨리샤>가 드디어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카트라이더> 이후 이만큼 주목을 받는 캐주얼 게임이 있었나 싶을 만큼 높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게임의 완성도도 높습니다. 말을 타고 대자연을 달린다는 동화적인 콘셉트와 말발굽 소리에서 느껴지는 경쾌한 속도감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죠.

서버 안정성 테스트인 만큼 어쩌면 평화로운(?) 분위기가 아니겠지만, 대신 오픈 베타테스트 이후 공개될 콘텐츠를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답니다. 관심 있는 유저라면 토요일에 시간을 빼 놓으시는 것도 좋겠네요.

테스터에게는 오픈 베타테스트 이후 사용할 수 있는 게임머니와 말장비, 아이유 신곡 CD 등도 제공된다고 하네요.

전문 노래꾼 육성게임(…?) <슈퍼스타킹>이 <프로젝트K>로 이름을 바꿔서 돌아왔습니다. 게임명이 낯선 유저를 위해 잠깐 설명하자면, <프로젝트K>는 ‘유저들이 실제로 노래를 불러 경쟁하는’ 온라인게임입니다. 방장이 곡을 고르면 유저들이 돌아가며 노래를 부르는 방식이죠.

당연한 말이지만 게임을 즐기려면 마이크가 ‘필수’입니다. 만약 웹캠이 있다면 노래를 부르는 동안 자신의 모습이 방의 인원들에게 공개되는 화끈한 경험도 즐길 수 있죠.

노래 끝나고 나면 음의 높낮이와 발성 등에 따라 점수가 매겨집니다. 일종의 노래방 기계를 생각하면 됩니다만, 사실 진짜 노래방처럼 점수에는 연연하지 않는 유저들이 더 많죠. 어떤 의미에서는 ‘게임’이라는 기준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게임입니다.

여담입니다만, <프로젝트K>의 개발사인 초이락게임즈의 모회사인 손오공에서는 <프로젝트K>를 위한 방음마이크까지 개발했습니다. [원문보기]

약간의 민망함만 감추면 의외로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음치도 많더군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가 27일 일본에서 발표회를 엽니다. 공식명칭은 플레이스테이션 미팅 2011로 2006년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이벤트입니다. 자연히 발표될 내용에도 관심이 갑니다. 그동안 (그리고 지금도) PSP2와 PS폰 등 ‘숱한 떡밥’이 떠도는데요, 과연 무엇이 발표될까요? 27일 오후를 기다려 봅시다.

27일과 28일에 세계 게임시장 전망 세미나가 열립니다. 세미나에서는 말 그대로 세계 게임시장의 현황과 앞으로의 예상 등을 보여주는데요, 이틀에 걸쳐 열리는 만큼 내용도 충실하고 볼 만한 자료도 많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주는 웹게임도 풍성합니다. 먼저 <마이트앤매직 히어로즈 킹덤즈>가 24일 오픈 베타를 시작합니다. <마이트앤매직 히어로즈>의 시리즈라는 것만으로도 기대하는 팬들이 많을 텐데요, 게임방식은 기존의 웹게임과 비슷합니다. 건물을 짓고 유닛을 모아 공격에 나서면 됩니다.

다만 여기에 <마이트앤매직 히어로즈> 특유의 건물과 유닛, 설정 등이 추가됐다는 게 차이점입니다. 원작의 팬들이라면 가벼운 기분으로 즐길 수 있을 듯하네요.

이번 주에는 유난히 ‘추가되는 캐릭터’가 많습니다. 액션 AOS 게임 <로코(LOCO)>에서는 신규영웅 애쉬가, <그랜드체이스>에는 여성 소환사인 레이가 추가됩니다.

더 이상 달리기게임이라고 부르기도 애매한 <테일즈런너>는 이제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됩니다. 연금술을 통해 엔젤과 데빌로 나뉜 유저들이 힘을 모아 새로운 보스와 대항하는 건데요, 한층 업그레이드된 신규 맵과 영상 및 만화에서 이어지는 강화된 스토리텔링 방식 등을 체감할 수 있다고 하네요.

 예상했던 연약한 소환사의 모습은 아니네요(그랜드체이스).

이번 주 테스터 모집은 쉽니다. 설 연휴의 영향으로 테스터를 모집하는 게임이 안 보이네요. 이대로라면 다음 주 포커스는 쉴 가능성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