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 게임을 NGP로? 리얼타임 렌더링 영상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NGP와 거치형 게임기 PS3의 성능 차이는 얼마나 될까?

비교자체가 우스운 일이 될 수도 있지만 세가, 반다이남코, 코나미, 캡콤 등의 유명 개발자들은 별 차이가 없다고 말한다. NGP의 네트워크 기능을 이용하면 유저들은 언제 어디서나 같은 게임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다.

<용과 같이: 오브 디 엔드> NGP 렌더링 영상

이를 증명하기 위해 세가는 <용과같이> 시리즈의 나고시 토시히로 프로듀서, 캡콤은 <로스트 플래닛 2>의 타케우치 준, 코나미는 <메탈 기어 솔리드>의 코지마 히데오 감독이 직접 결과물을 들고 나왔다.

이들은 현재 PS3의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낸 타이틀을 선보였거나 개발 중인 인물이다. 그리고 자신들의 PS3용 타이틀이 NGP에서 어떻게 보여지는지 실시간 렌더링 영상을 공개했다.

먼저 캡콤은  <로스트 플래닛 2>의 오프닝을, 코나미는 <메탈 기어 솔리드 4>의 한 부분(컷신)을, 세가는 개발 중인 <용과 같이: 오브 디 엔드>의 NGP 실시간 렌더링 영상으로, 모두 PS3 버전의 데이터를 NGP로 변환한 결과물이다.

※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시작합니다.

[[#/1UPLOAD_HERE/press/NGP_lostplanet2.WMV#]]

영상에서도 볼 수 있듯이 NGP에서 선보인 PS3 타이틀의 실시간 렌더링 영상은 얼핏 보면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로스트 플래닛 2> NGP 영상은 배경 묘사와 광원 효과를 PS3 버전과 동일하게 적용했음에도 원활하게 돌아갔다.

캡콤의 타케우치 준 프로듀서는 “PS3의 오프닝 장면을 NGP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렌더링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같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다. 특히 지오메트리 처리에 있어서 NGP의 성능을 PS3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메탈 기어 솔리드 4>의 NGP 영상은 캐릭터의 세부적인 묘사를 주로 확인할 수 있게 구성됐다. NGP에서 보는 스네이크의 주름진 얼굴과 복장의 질감 표현은 PS3 버전과 다르지 않았다.

코나미의 코지마 히데오 감독은 “PS3에서 만든 영상을 그대로 NGP에서 재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즉 집에서도 바깥에서도 같은 게임의 상황을 이어갈 수 있다. 앞으로 같은 게임을 휴대용 기기에서 들고 다니면서 즐기는 플랫폼을 초월하는 플레이를 구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