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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개발자가 '3년 징역' 선고받아 업데이트 중단된 한 스팀게임

구체적 혐의는 언급하지 않아

김승주(사랑해요4) 2025-01-16 11:50:03
"안타깝고 부끄럽지만 제 행동의 결과입니다."

2023년 9월,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를 시작해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던 인디 FPS <포춘스 런>(Fortune's Run)의 개발자가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개발자는 자신이 징역 3년을 선고받았기에 곧 게임에 대한 업데이트가 중단될 것이라고 했다.

개발자는 "저는 게임을 개발하기 전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었고,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사건은 5년 전쯤에 발생했고, 계속해서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었다"라며 "안타깝지만 제 행동의 결과다. 저는 매우 폭력적인 사람이었고, 많은 사람을 다치게 했다"고 말했다.

정확한 혐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개발자는 "성범죄를 저지른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고 싶지 않다. 제가 한 일은 분명 잘못됐고, 그게 전부다"라고 했다. 더불어 게임이 최근 1인 개발로 전환됐기에 앞으로의 업데이트가 더욱 불투명해졌다고 했다. 본래 QA와 일부 레벨 디자인을 담당하던 개발자가 있었으나, 건강 문제로 인한 수술 후 개발에 대한 흥미를 잃어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개발자는 "많은 분들이 화가 나고 실망하실 것을 알고 있지만, 제가 풀려날 때까지 개발이 완전히 중단될 것"이라며 "게임이 잘 팔렸기에 출소 후에는 다시 개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 개발 완성을 위해 남은 것이 많지 않고, 저는 진심으로 이 게임의 개발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감옥에 가기 전까지 최대한 진행할 수 있는 업데이트는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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