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익명 취재원"을 인용해, 양측이 현재 새 벤처에 포함할 자산을 선별 중이라고 전했다. 취재원들은 "벤처 설립이 성사될 경우 텐센트가 해당 벤처의 지분 일부와 유비소프트의 지식재산권(IP) 일부를 확보함으로써 해외 게임 사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의 보도 당일 유비소프트 주가는 3주 만에 최대 폭인 4.3%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개월간 47% 하락했던 주가에 반등의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유비소프트는 지난 9월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의 출시를 연기했고, 최근에는 다시 출시일을 3월 20일로 재조정하는 등 악재가 이어져 왔다.
블룸버그의 취재원들은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며, 아직 최종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텐센트 측은 응답하지 않았다. 유비소프트는 지난 1월 9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자문 절차 착수를 발표했으며, "해당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공식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