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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절반만 생존한다, T1-한화생명e스포츠 등 6개팀 진검승부

2025 LCK컵 플레이-인 예고

디스이즈게임(디스이즈게임) 2025-02-04 10:29:44
[자료제공:라이엇 게임즈]

플레이오프 여섯 자리 중 남은 건 단 3개 뿐이다. 2025 LCK컵 그룹 대항전이 마무리된 시점에서 플레이-인이 6개팀의 진검승부로 이어진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7일(금)부터 9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2025 LCK컵 4주 차 플레이-인 일정이 이어진다고 밝혔다.

○ 플레이오프 진출 3개 팀을 가리는 진검승부

LCK컵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그룹 대항전 결과, 장로 그룹이 바론 그룹에 16대9로 승리하면서 장로 그룹의 상위 3개 팀,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 kt 롤스터가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또한, 최하위를 기록하며 조기 탈락한 BNK 피어엑스를 제외한 6개 팀이 플레이-인에서 컵 대회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플레이-인에 나설 6개 팀은 장로 그룹의 DRX와 농심 레드포스, 바론 그룹의 T1, 한화생명e스포츠, OK저축은행 브리온, DN 프릭스다. 성적 순으로 시드권을 배정한 결과, T1과 한화생명e스포츠는 각각 1시드와 2시드로 플레이-인 2라운드에 직행했으며,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1라운드에서는 3시드 DRX와 4시드 농심 레드포스가 각각 DN 프릭스, OK저축은행 브리온과 7일(금) 대결을 펼친다.

1라운드 첫 경기에 나서는 DRX는 지난 그룹 대항전에서 '테디' 박진성의 부재로 '레이지필' 쩐 바오민을 투입해 DN 프릭스에 승리한 바 있다. 1월 31일(금) 경기에 출전해 복귀를 알린 박진성이 DN 프릭스의 에이스로 평가받는 원거리 딜러 '버서커' 김민철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보여줄 지 눈여겨볼 만하다.

같은 날 열리는 2경기는 농심 레드포스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의 대결이다. 농심 레드포스는 그룹 대항전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에 2대0으로 깔끔하게 승리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OK저축은행 브리온은 장로 그룹 대표인 젠지에게 1패를 안겼던 만큼 두 팀의 대결도 치열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플레이-인은 세미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1라운드와 2라운드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며, 플레이오프 마지막 진출자를 가리는 3라운드 경기는 5판 3선승제로 이어진다.

○ LCK 사상 첫 피어리스 드래프트 통한 5판 3선승제 진행

2025 LCK컵은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경기를 진행해왔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란, 이전 세트에 양 팀이 활용했던 챔피언들을 해당 경기가 모두 종료될 때까지 더는 활용하지 못하는 방식이다. 각 세트마다 선택 불가한 챔피언이 10개씩 늘어나는 셈이라 3판 2선승제였던 그룹 대항전의 경우, 3세트까지 이어질 경우 총 30개 챔피언이 금지됐다.

오는 9일(일) 펼쳐질 플레이-인 3라운드는 5판 3선승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해당 경기가 5세트까지 이어진다면 총 50개 챔피언이 금지된다.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에 출시된 챔피언은 총 170개로, 5세트에 50개 챔피언이 금지되면 그 중 약 1/3을 활용할 수 없게 되어 그 어느 때보다 선수들의 챔피언 풀이 승부를 가를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그룹 대항전에서도 이미 다양한 조커픽이 등장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우디르와 우르곳, 트린다미어, 애니비아 등 한동안 LCK에 등장하지 않았던 챔피언들도 등장했던 만큼, 피어리스 드래프트의 특징과 각 팀의 전략에 따라 더욱 다양한 챔피언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플레이-인 3라운드는 플레이오프로 향할 마지막 팀을 가리기 위한 대결인 만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그런 만큼 양 팀의 운명이 3세트 내에 결정되지 않는다면, 점점 더 많아질 금지 챔피언의 수에 대한 코치진의 치열한 두뇌 싸움도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 3주 차 골드킹은 T1 '스매쉬' 신금재

LCK컵 그룹 대항전의 마지막 주차 골드킹의 주인공은 T1의 바텀 라이너 '스매쉬' 신금재였다. 신금재는 1일(토) 젠지와의 대결에서 세 세트에 출전해 52,474 골드(세트 당 평균 17,491 골드)를 얻으며 T1이 젠지를 2대1로 꺾는데 큰 공을 세웠다. 2위는 지난 2주 차에 이어 한화생명e스포츠의 바텀 라이너 '바이퍼' 박도현으로, 세트 당 평균 16,239 골드를 획득했다. 젠지 '룰러' 박재혁과 농심 레드포스의 '지우' 정지우가 뒤를 이으면서 3주 차에서는 상위권을 모두 바텀 라이너들이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주차 별로 평균 골드 획득량이 가장 높은 선수를 골드킹으로 선정해 순은 주화를 지급한다. 주간 골드킹 수상 횟수가 가장 많은 선수를 LCK 어워드에서 연간 골드킹으로 선정, 골드바를 시상할 예정이다.

2025 LCK컵 플레이-인은 SOOP(링크), 네이버 이스포츠&게임(링크), 유튜브 LCK 채널(링크)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경기는 평일 오후 5시, 주말에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현장 관람 티켓 예매는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