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2' 2025년 연내 출시를 예고하면서, 기존 '스위치' 판매량은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닌텐도는 '스위치 2' 출시 이후에도 "수요가 있는 한" '스위치' 판매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닌텐도는 2024년 12월 31일로 마감된 회계 연도 3분기까지 9개월간의 보고에서, 스위치 하드웨어 판매가 전년 대비 30.6% 감소해 954만 대였다고 언급했다. 지금까지의 스위치 하드웨어 누적 판매량은 1억 5,080만 대를 돌파한 상태다.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콘솔이 되기 위해선 1억 5,400만 대가 판매된 닌텐도 DS와 1억 6,000만 대가 판매된 PS2의 산을 넘어야 한다.(스위치 2 판매 전까지, 과연 스위치는 두 콘솔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까?)
스위치 소프트웨어 판매는 같은 기간 전년 대비 24.4% 감소해 1억 2,398만 장이었다고 전했다. 절대적으로는 대단한 기록이지만, 상대적인 부진함으로 인해 순매출은 전년 대비 31.4% 감소해 9,562억 엔(약 9조 341억 원), 이익은 41.9% 감소해 2,372억 엔(약 2조 2,410억 원)이었다고 한다.
닌텐도는 이번 회계연도에 출시된 타이틀이 "안정적인" 판매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대표적인 예시로 <젤다의 전설: 지혜의 투영>이 391만 장, <슈퍼 마리오 파티 잼버리>가 617만 장이 판매됐다. <마리오 카드 8 디럭스> 또한 인기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지난 9개월 사이에만 538만 장이 판매됐다. 참고로 <마리오 카드 8 디럭스>는 누적 6,700만 장이 판매된, 역대 최다 판매 스위치 타이틀 1위의 게임이다.
첫 출시 이후 8년이 지난 '스위치'는 이제 '스위치 2'의 출시를 기다리며 마지막 불씨를 이어가고 있다. 닌텐도는 회계연도 말까지(3월까지) 1,250만 대의 스위치가 판매될 것이라 예상했으나, 판매 예측치를 소폭 하향 조정해 1,100만 대가 판매될 것이라 전망했다. 연간 소프트웨어 판매 예측치 또한 6.3% 낮춘 1억 5,000만 대로 조정했다.
이런 예측치 조정과 동시에 닌텐도는 "스위치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구매되고 있다"고 말했으며, 연간 플레이어는 1억 2,900만 명이라고 밝혔다. '스위치 2'가 기존 '스위치' 타이틀에 대한 하위 호환을 지원하겠지만, 기존 '스위치'로 즐길 수 있는 퍼스트 파티 타이틀 또한 건재함을 강조했다.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크로스 디피니티브 에디션>, <포켓몬 레전드 Z-A>, <메트로이드 프라임 비욘드>가 대표적인 예시다.
닌텐도는 '스위치 2'를 2025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오는 4월 2일에 있을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스위치 2'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며, 4월에는 세계 각지에서 '스위치 2'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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