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드디어 <마비노기 모바일>이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밝히고 출시일을 3월 27일로 확정지었다. 쇼케이스에서 발표를 담당한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이 추구했던 감성을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동건 대표는 "옛날 즐기던 온라인 게임은 진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낭만이 있었다"라며 "<마비노기>가 추구하던 그 판타지 세계에서의 삶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구성해 새로운 즐거움을 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남녀노소 누구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고자 한다. 온라인 게임을 한 번도 안 해봐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고 싶었다"며 누구나 쉽게,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낭만과 모험의 세상’이 <마비노기 모바일>의 핵심이라고 이야기했다.
가령 원작에서는 하얀 공간에서 '나오'라는 인물을 만나며 시작했지만, <마비노기 모바일>은 붉은 달이 있는 검은 공간에서 차원문을 지나야 익숙한 공간에 도착한다. 그러나 플레이어를 기다리는 것은 알 수 있는 괴물이었고, 위기 속에서 탈출하며 나오를 만나게 된다.
게임은 <마비노기> 원작의 메인스트림 시나리오 중 G1에서 G3까지의 '여신강림' 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여행을 하고 있는 ‘나오’와 함께 '에린'이라는 세계를 모험하며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도움을 받게 된다.
(출처: 넥슨)
또한, <마비노기 모바일>에서 새롭게 만날 수 있는 모험가 친구들인 ‘엘다’, ‘아벤지오’, ‘레니’, ‘챠키’, ‘뮤리엘’과 세븐크롤러 ‘안’, ‘리시타’, ‘카이’ 등의 캐릭터도 등장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원작의 등장 인물 (출처: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에 새롭게 추가된 등장 인물 (출처: 넥슨)
먼저, <마비노기 모바일>은 모바일 환경에 맞춰 음악과 화면 묘사에도 많은 공을 기울였다. 원작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최대한 담아내고자 부드러운 그래픽 스타일로 디자인됐으며, BGM은 원작의 친숙한 멜로디를 유지하며 모바일에 맞춰 편곡했다.
(출처: 넥슨)
(출처: 넥슨)
커스터마이징도 게임의 중요한 요소다. 자유롭게 캐릭터의 외관을 꾸밀 수 있으며, 환생을 통해 언제든지 원하는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다양한 패션과 염색을 통해 플레이어의 개성을 자유롭게 뽐낼 수 도 있다.
스텔라그램 (출처: 넥슨)
(출처: 넥슨)
플레이어의 클래스는 견습과 심화로 나뉜다. 무기를 교체해 클래스를 바꿀 수 있지만, 게임플레이 초반부에는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추천된다.
견습 클래스는 ▲전사 ▲궁수 ▲마법사 ▲힐러 ▲음유시인 5가지가 존재하며, 각각 3가지의 심화된 전직 클래스로 발전한다. 전직 클래스는 선택했던 견습 클래스와 관계없이 15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으며, 전직 이후에도 다른 클래스의 무기를 장착해 자유롭게 클래스를 전환할 수 있다.
(출처: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의 클래스 (출처: 넥슨)
궁수 계열로는 빠르게 이동하며 적의 사각을 노려 치명타를 가하는 '궁수', 최후방에서 강력한 공격을 하는 '장궁병', 확산 및 집중 공격을 빠르게 전환하며 유동적인 전투가 가능한 '석궁사수'가 있다.
마법사 계열로는 원소를 자유롭게 오가는 기존의 마법사도 있지만, 얼음에 특화돼 적의 속도를 늦추고 공방일체의 스타일을 추구한 '빙결술사', 강력한 마법을 사용하는 '화염술사'가 있다.
힐러와 사제는 후방에서 아군 체력 회복 외에도, 적에게 군중 제어 스킬을 사용하며 적극적으로 전투할 수 있다. 수도사로 전직하면 최전방에서 아군에게 보호막을 제공하는 탱커가 될 수 있다.
음유시인은 전투 보조 능력에 특화된 클래스다. 댄서로 전직하면 근접 딜러로 전장을 누비며 싸울 수 있다. 특히, 음유시인 계열 클래스는 전투가 하나의 공연으로 느껴지도록 디자인돼 플레이하는 재미와 보는 재미가 쏠쏠하도록 만들어졌다.
그 외에도 '룬' 시스템을 통해 스킬의 효과나 비주얼을 변경할 수 있어, 취향과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다채로운 전투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출처: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의 전투 콘텐츠는 크게 '던'전과 '사냥터' 두 가지로 나뉜다.
던전에서는 정해진 스테이지와 기믹을 해결해 가며 보스를 처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사냥터는 지역별 고유한 환경에 맞춰 디자인된 넓은 필드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사냥과 보물 채집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던전은 '모험을 떠난다'는 느낌을 위해 하나의 확실한 콘셉트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마비노기 영웅전>에 등장했던 '폐허 던전'도 <마비노기 모바일>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더해, 같은 시간, 같은 던전을 플레이하는 사람을 마주칠 수 있는 '우연한 만남'이라는 시스템이 있어, 이들과 함께 던전을 공략하고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김동건 대표는 "우연히 같은 장소를 지나던 사람과 만나고,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특별한 이벤트를 마주하는 재미를 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출처: 넥슨)
검은 구멍은 일종의 랜덤 인스턴스 던전으로 매번 진입할 때마나 기믹이나 콘셉트가 바뀐다. 클리어 목표를 달성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불길한 소환의 경계는 사냥터에 소환된 강력한 보스를 협동해 처치하는 콘텐츠다. 보스를 처치하면 보너스 몬스터가 등장해 추가 보상이 제공되기에 빠르게 처치할수록 이득이다.
고난이도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다. 먼저 여러 유저와 함께 강력한 보스를 토벌하는 '필드 보스'가 있다. 토벌 보상은 주 1회 한정이지만, 참여할 때마다 기본 보상을 받을 수 있어 다른 유저와 협동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기존 난이도에서 크게 난이도가 높아진 '심층 던전'도 있다. 일종의 하드 모드로, 새로운 몬스터가 등장해 달라진 기믹과 전투 패턴을 선보인다. 그 외에도 반드시 파티로만 할 수 있는 최고 난이도 콘텐츠 '어비스'나 8인이 참가하는 '레이드', 개인이 도전할 수 있는 전투 콘텐츠를 론칭 후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필드 보스 (출처: 넥슨)
(출처: 넥슨)
여기에 맞춘 업데이트 계획이 쇼케이스에서 공개됐다. 4월에는 고난이도 던전 콘텐츠 '어비스'와 함께 8인이 진행하는 '레이드', 새로운 신규 클래스가 업데이트된다.
(출처: 넥슨)
메인 업데이트 외에도 주기적으로 주요 캐릭터 스토리가 업데이트될 예정이기도 하다. 캐릭터 퀘스트에서는 메인 스토리에서 감상하지 못했던 주변 인물의 이야기를 깊고 다양하게 관람할 수 있다. 상세한 업데이트 로드맵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을 통해 유저와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꾸준한 업데이트와 함께 유저가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한 개발 방향도 공유할 것이다.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만큼, 세심하고 꼼꼼하게 듣고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쇼케이스를 마쳤다.
(출처: 넥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