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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 사전 판매량은 30만 장”

‘아웃로’보다는 높은 수치, 전체 성적 가늠하긴 일러

방승언(톤톤) 2025-02-19 14:17:53
유비소프트가 '순조롭다'고 밝힌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이하 '섀도우스')의 사전 판매량이 30만 장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브 기예모 유비소프트 대표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섀도우스>의 사전 판매 실적이 시리즈 역대 2위 판매고를 기록한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이후 게임 업계 소식통으로 유명한 인사이더 게이밍은 익명의 취재원을 통해 2월 18일(현지 시각) 기준 <섀도우스>의 구체적인 사전 판매량이 약 30만 장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유비소프트의 최근작 <스타워즈 아웃로>와 비교했을 때 긍정적인 수치다. 동일 취재원에 따르면 <스타워즈 아웃로>는 출시 한 달 전 시점에서 <섀도우스>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사전 예약을 기록했다. 다만 3월 20일 출시를 앞둔 <섀도우스>가 <오디세이>의 성공을 재현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특히 <오디세이>가 출시된 2018년과 현재의 유비소프트는 상황이 크게 다르다. 당시 유비소프트는 역대 최고 주가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구가했으나, 현재 주가는 당시 대비 약 90% 하락했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게임 품질 논란과 잦은 지연 출시로 인해 브랜드 신뢰도 역시 크게 하락한 상태다.

사전 판매량은 시리즈 팬층의 구매가 주를 이루는 만큼, 전체 판매 성과를 예측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일반 소비자들의 경우 출시 후 게임 평가를 지켜본 뒤 구매를 결정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30만 장이라는 사전 판매량은 분명 고무적인 수치지만, <섀도우스>의 실제 흥행 여부는 출시 후 게임성과 초기 평가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