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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11년 만든 초대형 ‘스카이림’ 모드, 출시 다가오나

대도시와 인근 지역, 주요 퀘스트라인 등 완성

방승언(톤톤) 2025-02-24 16:28:56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이하 '스카이림')의 초대형 모드 <스카이블리비언>이 11년간의 개발 끝에 연내 출시를 앞둔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블리비언>은 <스카이림>의 이전 작품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이하 '오블리비언') 전체를 <스카이림> 상에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장기간 개발되어 온 초대형 모드다. 개발팀 설명에 따르면 2012년 처음 프로젝트가 공개되었으나 초기 테크 데모 수준이었으며, 실제 개발이 이뤄진 것은 2014년부터다.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개발진은 게임이 2025년 이내 출시될 예정이라고 확언했다. 구체적인 출시일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게임 속 몇몇 대도시와 그 인근 지역이 개발 완료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발언의 신뢰도를 높였다. 

개발진은 현재 착수한 작업 내용도 자세히 밝혔다. 버그 수정, 최적화, 밸런싱 등 게임 다듬기(폴리싱)에 해당하는 작업을 주로 수행 중이며, 적 레벨 스케일링, 퀘스트 테스트, 기타 도시 제작 등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오블리비언>은 <스카이림>에 5년 앞선 2006년 작품이다. 당연히 그래픽과 메카닉 측면에서는 <스카이림>에 뒤처졌지만, 스토리텔링의 몰입감과 장르적 충실도 면에서는 앞선다는 것이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의 평가다.

한편 <스카이블리비언>은 단순히 <오블리비언> 시스템을 <스카이림> 수준으로 현대화하는 프로젝트가 아니다. 적 레벨 스케일링을 개선하고, 레벨 업 체계를 완전히 새로 만들고, 보스전을 강화하는 등 <오블리비언>의 모든 요소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목표다.

64명으로 구성된 개발팀은 무보수로 자원하여 게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유저 후원도 받지 않으며, 대신 메이크어위시 재단 등 자선단체에 후원 금액을 전달하는 형식의 모금 방송은 종종 진행한다. 모드 역시 완전히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다만 게임을 플레이하려면 <스카이림: 스페셜 에디션>과 <오블리비언> 본편과 DLC를 모두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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