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PSP 폰의 실체가 공개됐다. 정식 이름은 엑스페리아 플레이(Xperia Play)로 오는 3월 출시될 예정이다.
13일, 소니 에릭슨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행사에서 엑스페리아 플레이를 정식 공개했다.
이 PSP폰은 구글 진저브레드(안드로이드 2.3 버전)운영체계를 채택했으며 멀티터치를 인식하는 4인치의 디스플레이(480x854 픽셀), 5.1메가 픽셀 카메라 등을 장착했다. 400MB의 내장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고 추가로 32GB까지 외장 메모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Wi-Fi 및 GSM, CDMA 통신을 지원한다. 크기는 가로 119, 세로 62, 두께 16 밀리미터며 무게는 175그램이다. 색상은 검정과 흰색 두 종류다.
EA와 반다이-남코, 게임로프트 등 20여 개의 게임사가 파트너로 확정됐다. 현재까지 약 50여 개의 타이틀이 확보된 상황으로 <피파10> <심즈3> <데드스페이스> <어새신크리드> <던전디펜더2> <기타히어로> <스플린터셀> 등 유명 타이틀도 포함됐다.
소니 에릭슨 측은 엑스페리아 플레이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타이틀 개수를 점차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 에릭슨이 공개한 엑스페리아 플레이의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