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게임은 <길드워 2>에 적용된 지형과 환경의 상호작용을 볼 수 있는 영상을 공개한다. 이번 영상은 전투보다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춰 플레이한 것을 촬영했다.
상호작용을 중시하는 게임은 많지만, 그것을 실제로 게임에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 옆에 통나무가 있다고 해서 올라갈 수 없는 경우도 많다. 단순한 장식물의 역할을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길드워 2>에서는 나무 위에 올라갈 수 있고, 이를 이용해 위에서 아래로 공격할 수도 있다. 수풀을 헤치고 지나가면 풀들이 흔들리고, 개울을 건너면 물방울이 튄다. 이런 환경적인 상호작용은 게임이지만 마치 현실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심지어 동료나 적의 스킬도 역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엘리멘탈리스트가 화염 벽을 세우고, 도적이 화을 쏘면 일반 화살이 불화살이 되어 날아간다. 만약 라이트닝 필드를 지나가면 전기 속성을 가진 화살이 된다.
지금은 비록 간단한 효과로 치부될 수도 있다. 하지만 향후 공성전 등으로 전투가 확장된다면 상호작용을 이용한 공략법이 다양하게 나올 가능성이 높다. 지금은 내가 이용하지만, 상대도 이런 상호작용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던전 등에서 퍼즐을 풀 때도 상호작용을 활용할 수 있다. 반대편 횃불에 불을 붙여야 다리가 내려온다고 가정해 보자. 모닥불을 피우고 이를 통과시켜 활을 쏴서 횃불을 맞추는 등으로 응용이 가능하다. 상호작용을 통한 <길드워 2>의 잠재적인 재미요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