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게임업계가 진도 9.0 초대형 지진이 발생한 일본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미국의 소셜게임업체 징가(Zynga)는 자사의 대표 히트작 <팜빌>과 <시티빌>에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세계적인 어린이 지원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과 함께 진행되며, 유저가 <팜빌>과 <시티빌>에서 특정 아이템을 사면 수익이 100% 일본에 전달된다.
징가는 작년 1월에도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남미 아이티를 위해 같은 방식의 기부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일본 세가는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자사가 유통하는 iOS용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 <풋볼 매니저 핸드헬드 2011>의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이외에도 일본에서는 반다이남코홀딩스가 피해를 입은 지역에 1억 엔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5pb는 자사에서 개발·발매한 iOS용 게임 <메모리즈 오프 6>를 기존 가격 2,200엔에서 350 엔으로 할인하고, 그 판매 수익을 전액 일본 적십자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닷핵> 시리즈로 유명한 일본 사이버커넥트2(CC2)는 도쿄 오오이마치에 위치한 자사 스튜디오를 피난민들을 위해 개방했다. 먹거리와 마실거리, 전화, TV 등을 제공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팜빌>의 일본 지진피해 기부 이벤트 안내문
세가 역시 자사의 <풋볼 매니저 핸드헬드 2011>의 판매금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