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게임 매체 IGN의 모회사인 뉴스 코퍼레이션이 소셜 게임 사업에 진출한다.
뉴스 코퍼레이션의 디지털미디어 CEO인 조나단 밀러(오른쪽 사진)는 17일 UAE의 아두 다비에서 열린 미디어 서밋에서 소셜게임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최대 게임 매체 IGN의 모회사인 News Corporation(이하 뉴스 코퍼레이션)은 월트 디즈니와 타임 워너(워너 브라더스, CNN, DC Comics 등이 속한 모회사)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커다란 매체 복합 기업이다.
이 회사는 2005년에 58억 달러를 투자,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를 인수했다.
그는 "소셜 게임은 사업 모델을 갖고 있다. <팜빌>을 즐기는 사람들은 가상 음식이나 가상 돼지를 키우기 위한 아이템을 사기 위해 현금을 지불한다.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충분한 수의 사람들이 그렇기 때문에 좋은 사업"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그는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소셜 게임 사업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다. 자회사인 소셜 게임 퍼블리셔 메이킹펀( Making Fun)과 게임 매체 IGN과 함께 추진할 예정이고, 마이스페이스는 매각하거나 분리 독립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코퍼레이션은 자회사인 폭스 방송사, 윌스트리트 저널, 20세기 폭스 영화사 등 영화와 TV 콘텐츠를 소셜게임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최대 소셜 게임 개발사 징가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 그는 "지금 인수하기에는 비싼 감이 있다. 조직적으로 소셜 게임 사업을 시작해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징가는 최근 2.5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상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사된다면 징가의 가치는 약 70억에서 90억 달러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징가는 작년 말 기업가치에서 EA를 넘어섰다.
다양한 매체들을 소유하고 있는 뉴스 코퍼레이션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