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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STL]디펜딩챔피언 IM, 두 시즌 연속 결승 진출

슬레이어스, GSTL 최초로 결승 진출 성공

카스토르 2011-03-23 23:08:40

디펜딩챔피언 IM이 GSTL에서 두 시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2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슬레이어스는 창단 후 최초로 GSTL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3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1 GSTL 시즌2 4강 경기에서는 IM과 슬레이어스가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IM은 부활한 에이스 정종현과 이번 시즌 첫 올킬의 주인공 황강호를 앞세워 두 시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최근 부진을 보였던 ‘정종왕’ 정종현은 팀의 첫 번째 주자로 출전, 탄탄한 운영으로 TSL의 선봉 박진영을 잡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정종현은 다시 한번 탄탄한 프로토스전 경기력을 과시하며 신상호를 물리친 뒤, 초반 견제에 이은 후반 운영과 병력 활용으로 김원기까지 꺾고 올킬을 눈앞에 뒀다.

 

지난 시즌에 이어 또 다시 4강 탈락의 위기에 몰린 TSL은 마지막 주자로 서기수를 내세웠고, 서기수는 올킬을 노렸던 정종현을 꺾고 첫 고비를 넘겼지만 IM에는 황강호가 버티고 있었다.

 

IM은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올킬을 기록했던 ‘맹독왕’ 황강호를 다음 주자로 출전시켰고, 황강호는 저글링 난입에 이은 폭풍 바퀴 공격으로 서기수를 제압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정종현의 3킬과 황강호의 마무리를 앞세운 IM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결승전에 오르며 GSTL 2시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GSTL 2연패에 도전하는 IM의 결승 상대는 슬레이어스로 결정됐다. 슬레이어스는 문성원의 3킬과 김동원의 마무리를 앞세워 지난 시즌 준우승에 빛나는 스타테일을 물리쳤다.

 

슬레이어스는 1세트에 출전한 장강욱이 투신 박성준의 저글링 난입에 허무하게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슬레이어스에는 전날 팀을 8강으로 이끈 문성원이 있었다. 문성원은 탄탄한 수비에 이은 강력한 한방 공격으로 박성준을 제압하고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균형을 맞춘 문성원은 과감한 운영과 강력한 전투력으로 지난 시즌 다승왕 박현우를 꺾은 뒤, 뛰어난 병력 활용을 앞세워 이원표 마저 물리치고 올킬을 눈앞에 뒀다.

 

탈락의 위기에 몰린 스타테일은 폭격기 최지성을 앞세워 역전의 드라마를 노렸고, 최지성문성원에게 올킬 직전까지 끌려 다녔지만 집념의 플레이로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팀을 위기에서 구출하는 듯 했다.

 

하지만 스타테일과 최지성의 드라마는 끝내 완성되지 못했다. 슬레이어스는 세 번째 주자로 김동원을 출전시켰고, 김동원은 팀에 기대에 걸맞게 뛰어난 테란전 경기력을 과시하며 최지성을 꺾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슬레이어스는 앞선 경기의 IM과 마찬가지로 문성원의 3킬에 이어 김동원의 마무리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IM과 슬레이어스 두 팀은 오는 24일 GSTL 시즌2 우승컵을 놓고 9전 5선승제로 격돌하게 됐다. 


◈ 2011 GSTL 시즌2 4강

● 1경기 IM 4 vs 1 TSL

1세트 탈다림제단 정종현(테, 7시) 승 vs 패 박진영(프, 1시)

2세트 듀얼사이트 정종현(테, 8시) 승 vs 패 신상호(프, 2시)

3세트 금속도시 정종현(테, 8시) 승 vs 패 김원기(저, 6시)

4세트 젤나가동굴 정종현(테, 7시) 패 vs 서기수(프, 1시)

5세트 크레바스 황강호(저, 1시) 승 vs 패 서기수(프, 11시)

 

● 2경기 슬레이어스 4 vs 2 스타테일

1세트 탈다림제단 장강욱(프, 1시) 패 vs 박성준(저, 5시)

2세트 젤나가동굴 문성원(테, 7시) 승 vs 패 박성준(저, 1시)

3세트 듀얼사이트 문성원(테, 2시) 승 vs 패 박현우(프, 8시)

4세트 금속도시 문성원(테, 8시) 승 vs 패 이원표(저, 2시)

5세트 티폰봉우리 문성원(테, 7시) 패 vs 최지성(테, 11시)

6세트 크레바스 김동원(테, 1시) 승 vs 패 최지성(테,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