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블리자드가 올해 1분기(1월~3월) 실적발표회 일정을 예고했다. 이 자리에서는 전 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디아블로 3>의 베타테스트 일정이 공개될 전망이다.
실적발표회(Conference Call)는 오는 5월 9일 진행된다. 핫이슈는 바로 <디아블로 3>.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지난 2월 9일 2010년 4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디아블로 3> 베타테스트의 더 자세한 내용을 다음 실적발표 때 공개하겠다고 언급했다.
당시 그는 “<디아블로 3>에 대해서 말하자면, 개발은 잘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는 이 게임에 대해서 굉장히 흥분해 있다. 가장 최근에 <디아블로 3>를 선보인 공개 행사는 한국에서 열린 지스타였는데, 시연 부스에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다음 실적발표회에서는 <디아블로 3>의 더 많은 소식과 함께 다가올 베타테스트에 대해서도 알리고자 한다”고 예고했다. 그가 약속을 지킨다면 오는 5월 9일 <디아블로 3>의 베타테스트 관련 정보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블리자드가 단지 짧은 실적발표 예고 보도자료를 뿌렸을 뿐인데도 해외 매체들은 벌써 축제 분위기다. 사실상 5월 9일 <디아블로 3> 베타테스트 일정 발표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한 매체 기자는 “드럼을 두들겨라, 카운트다운을 시작하자. 전 세계 수백 만의 팬들이 마이크 모하임의 사랑스럽고 굉장한 뉴스를 듣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다”고 말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디아블로 3>의 개발은 이미 상당부분 진행됐다. 지난 2월 25일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진행된 국내 매체들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수석 디자이너 제이슨 벤더는 “<디아블로 3>가 내부 테스트 가능 수준까지 완성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액티비전블리자드 홈페이지에 게시된 5월 9일 실적발표회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