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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넥슨, 국내 게임계 최초로 매출 9,000억 돌파

넥슨코리아 매출 급성장, 네오플 매출 2,117억 기록

현남일(깨쓰통) 2011-04-29 22:16:03

넥슨이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 가며 2010년 매출액 9,000억 원을 돌파했다.

 

넥슨의 지주회사 엔엑스씨(NXC) 29 연결감사보고서를 통해 2010년에 매출 9,343억 원, 영업이익 4,072억 원, 순이익 3,42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9년과 비교하면 매출 32.8%, 영업이익 80.7%, 순이익 121.5% 이상 오른 수치다. 이로써 넥슨은 2009년에 이어 매출 규모 면에서 국내 게임업계 1위의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성장세가 계속 이어진 데는 넥슨코리아(구 넥슨)의 매출이 2009 3,295억 원에서 2010년 5,146억 원으로 56% 이상 크게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외국에서는 2010년에 일본법인이 1,597억 원, 미국법인이 639억 원, 중국법인이 367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의 현금 보유 규모는 2010년 말 기준으로 3,981억 원이다.

 

인수한 자회사 중에서는 네오플이 2009년 대비 약 562억 원 늘어난 2,117억 원의 2010년 매출을 기록. <던전앤파이터>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확실히 보여줬다. 특히 네오플은 매출 대비 70%에 육박하는 1,481억 원의 순이익을 2010년에 기록했다.

 

넥슨이 지난해 인수한 게임하이는 346억 원 매출에 285억 원 적자, 엔도어즈는 288억 원 매출에 77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엔도어즈는 작년 말 론칭한 <불멸 온라인>의 성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올해는 실적이 개선될 전망된다.

 

한편, 올해 3 한국법인의 회사명이 넥슨에서 넥슨코리아’로 바뀌었다. 넥슨코리아가 지분 100%를 갖고 있던 자회사 실버포션(SP1 개발사)은 지난해 청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SP1> 개발 조직은 넥슨코리아에 흡수됐다.

 

엔엑스씨 주요 종속회사 2010년 매출·순이익 현황(단위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