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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PS3 사용자들 “Xbox360으로 갈아탈까?”

각종 설문조사 결과, PS3 유저들 크게 동요

shiraz 2011-05-02 23:59:59

플레이스테이션네트워크(PSN) 온라인 서비스 중단이 열흘을 넘기면서 PS3 유저들의 불만도 점점 고조되고 있다. 아직 집단소송 조짐은 없으나 일부 개인 사용자들이 소송을 제기하는 등 불안 요소는 늘어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해외 게임 매체들이 실시 중인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상당수의 PS3 유저들이 다른 게임기로 떠나가겠다는 의견을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북미 온라인 쿠폰제휴 사이트 쿠폰코즈포유는 최근 북미 회원 2,132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중에서 41%PS3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PS3 보유자 중에 89%는 이번 PSN 해킹 사태로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65%는 이번 사태 이후로 자신들의 소니와 PSN에 대한 신뢰가 크게 영향 받았다고 응답했다. 그리고 PS3 보유자 중 21%PS3를 팔고 Xbox360으로 갈아타는 것을 고려한 바 있다고 대답했다.

 

다른 온라인 투표에서도 PS3 사용자들의 민심 이반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미 IT 매체인 벤처비트)가 진행 중인 온라인 투표에서는 5 2일 기준으로 5,000여 명의 참가자 중 무려 67% “PS3에서 Xbox360으로 갈아타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최근 소니가 이번 사태로 입을 피해가 24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PS3 사용자들의 이탈이 가시화된다면, 늘어난 중고 물량 유통에 따른 PS3 신제품 판매 부진과 PSN 매출 부진 등 다양한 악재가 이어질 수도 있다.

 

일단,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측은 신뢰 회복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 1일에는 히라이 카즈오 대표가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했다. , PSN 복구 이후 사용자들에게 플러스 프리미엄 서비스를 30일 동안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