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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차세대 게임기와 기대작 풍년, E3 2011 폐막

PS Vita, Wii U, 배틀필드3 등 주목받으며 성황

정우철(음마교주) 2011-06-11 00:23:56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게임전시회 E3 2011이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LA 지역에 약 2,500만 달러( 270억 원)의 경제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예상된다.

 

 

E3를 주최하는 미국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Entertainment Software Association, 이하 ESA)는 10일 올해 E3에 게임 전문가와 미디어 및 관계자 46,800 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E3 2011에 참가한 업체는 200여 개로 오는 연말 연휴 시즌, 또는 내년에 선보일 신형 게임기 및 신작 타이틀을 선보였다. 지난해 E3 2010보다 참가업체는 줄었지만 발표된 내용만 본다면 오히려 규모는 커진 셈이다.

 

입장 전부터 많은 관람객들이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다. 위 사진은 개막일(7일) 입장시간 직전의 LA 컨벤션 센터 웨스트홀과 사우스홀 입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것이다.

 

특히 소니(SCE)의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PS Vita와, 닌텐도의 Wii 후속 기종 Wii U의 발표는 큰 화제를 모았다.

 

소니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 PS Vita의 정식 명칭과 가격, 발매시기가 공개됐다.

 

소니는 NGP로 불려 온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의 이름을 E3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PS Vita로 발표했다. 그리고 249 달러(Wi-Fi)와 299 달러(Wi-Fi와 3G)라는, 예상보다 저렴한 가격을 발표해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과 인터넷으로 컨퍼런스를 지켜본 게이머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HD 그래픽과 화면이 내장된 컨트롤러를 선보인 Wii U. 

 

닌텐도는 Wii U를 최초로 발표했다. 풀 HD 그래픽을 지원하고, TV(외부 디스플레이)가 없이도 화면이 내장된 컨트롤러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시도였다. E3 현장에서는 단연 최고의 화제였다. 누구나 Wii U를 해 보고 싶었기 때문에 닌텐도 Wii U 체험존이 쇼장 안에서 가장 먼저 마감될 정도로 관람객이 붐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기기의 발표는 없었지만 Xbox360의 대시보드 업데이트와 키넥트를 이용한 음성·동작인식 컨트롤에 대한 완성형을 보여줬다. 그리고 기존 키넥트의 인식을 뛰어넘는 다양한 게임과 수많은 게임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Xbox LIVE 서비스를 강화해 게임 외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적극 강조하는 등 새로움 보다는 서비스의 강화라는 전략을 선보였다.

 

신작 타이틀의 경우 EA<배틀필드 3>와 <스타워즈: 구공화국>, 액티비전의 <모던 워페어 3>, 너티독의 <언차티드 3>, 에픽게임스의 <기어스 오브 워 3>,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 유비소프트의 <어쌔신 크리드: 레벌레이션> 등 기존 인기 타이틀의 후속작이 본격적으로 공개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이들 타이틀은 전작을 능가하는 콘텐츠와 재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면서 올해 E3에서 가장 주목받은 타이틀로 꼽혔다.

 

미디어는 물론 관람객들에게도 <배틀필드 3>는 최고의 게임이었다.

 

이외에도 PS Vita와 Wii U를 이용해 플레이의 혁신을 가져온 게임들도 관람객들의 인기를 모았고, 관련 부스는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한마디로 올해 E3질과 양이라는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전시회로 평가되고 있다. 새로운 하드웨어(PS Vita, Wii U)와 소프트웨어(시리즈 속편 등 기대작)가 풍성했기 때문이다.

 

ESA의 마이클 D 갤러허 대표는올해 E3는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최고봉에 오른 행사다. 산업의 혁신과 창조성, 그리고 흥미까지 모두 엔터테인먼트의 극한을 경험했다. 이 여세를 몰아 2012년에도 게임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SA는 내년 E3 2012 6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장소는 올해와 같은 LA 컨벤션 센터다.

 

  

EA 부스. <배틀필드 3>와 <스타워즈: 구공화국> 체험존에 관람객이 몰렸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유비소프트의 폐막 행사. 모두 함께 댄스를!

 

폐막을 맞아 한데 모여 관람객들을 배웅하는 부스 모델들.

 

내년에 여기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