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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넥슨으로 간 서든어택, 이렇게 바뀐다!

18~19세기 시대전, 토너먼트 시스템 등 추가 예고

이재진(다크지니) 2011-06-17 13:24:55

<서든어택>이 오는 7월 11일부터 넥슨에서 서비스된다. 새로운 퍼블리셔 넥슨과 개발사 게임하이는 매달 1회의 공격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커뮤니티 활성화 고객 서비스를 약속했다.

 

넥슨과 게임하이는 17일 서울 역삼동 아이타워에서 ‘서든어택 유저 서비스 공약 발표회’를 진행했다. 양사는 콘텐츠(Contents), 커뮤니티(Community), 커스터머 서비스(Customer Service)를 아우르는 ‘3C 비전’을 선언했다.

 

게임하이가 월 1회 정기 콘텐츠 업데이트를 약속한 콘텐츠 계획부터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7월 20일 전후] 18~19세기 과거로! 칼싸움과 스킬 등장

 

게임하이는 오는 7월 20일경 첫 번째 업데이트로 ‘에피소드 모드’와 ‘토너먼트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 중에서 에피소드 모드는 <서든어택>의 배경 시대를 바꾸는 ‘파격적인 변주’다.

 

게임하이 김대훤 개발총괄이사는 7월 20일쯤 나올 ‘에피소드1’에 대해 “색다른 시도를 하려고 한다. <서든어택>은 원래 현대 기반의 정통 밀리터리 FPS인데, 시대를 벗어난 소재를 다뤄 보고 싶었다. 근 미래전은 많으니 오히려 과거로 가 보자고 생각했다”고 개발 취지를 소개했다.

 

 

<서든어택> 유저들은 에피소드1에서 18~19세기의 과거로 돌아가 당시에 있었을법한 캐릭터로 게임을 즐기게 된다. 현대 시점의 <서든어택>은 ‘원거리’ 무기의 총격전이 중심인데, 과거로 갔기 때문에 칼 같은 ‘근거리’ 무기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시대적 배경 자체가 과거라서 총의 위력이 약한 상황이다 보니 ‘총과 칼’을 모두 잘 써야 이길 수 있다는 개념이다.

 

유저는 에피소드1 모드에 진입할 때 새로운 캐릭터 4명 중 1명을 선택하게 된다. 캐릭터마다 고유의 스킬을 갖고 있으며, 대전액션 게임의 느낌이 들 정도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여전히 총도 전투의 중심이지만 캐릭터마다 다른 근접전 스킬을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캐릭터 간의 상성도 있다.

 

 

 

[7월 20일 전후] 온라인 자동 토너먼트의 시작

 

<서든어택>의 진정한 고수를 가리기 위한 온라인 대회가 열린다. 7월 20일경 업데이트될 토너먼트 시스템은 ‘온라인 자동 대회’다.

 

게임하이는 지난 5월 실시간 랭킹을 보여주는 래더 시스템을 업데이트했는데, 여기에 진정한 실력자들이 승부를 겨루는 토너먼트가 더해지는 모양새다.

 

 

예를 들면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자동으로 토너먼트가 열리고 유저들이 참여하는 식이다. 보상으로는 게임 아이템과 상품 등이 주어질 예정이다.

 

 

[8월 중] 새로운 연예인 주인공(NPC)의 등장

 

<서든어택>에는 그동안 NPC라는 개념이 없었는데, 오는 8월에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한다.

 

김대훤 이사는 “인기 연예인이 신규 모드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 연예인 NPC와의 상호작용에 따라 게임의 실마리를 찾고,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예인이 누구인지는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다.

 

 

 

[진입장벽 해소] 초보자 적응 돕고, 실력 차이 스트레스 줄인다

 

게임하이는 더 쉽고 직관적인 게임 플레이를 위해 초보자의 적응을 돕고, 실력 차이에 의한 스트레스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초보 훈련관, 무기 체험관, 전장 체험관을 신설해 새로운 유저의 시스템과 콘텐츠를 이해를 돕는다. 이와 함께 실력별로 채널을 개편한다. 기존의 ‘초보/일반’ 구조에서 ‘루키/마이너/일반or트레이닝’ 구조로 바뀐다.

 

 

김대훤 이사는 “<서든어택>을 서비스하면서 밸런스를 해치는 아이템은 절대 판매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이동속도 증가, 대미지 상승 총기, 대미지 완화 아이템 등은 절대로 안 낸다는 약속이다.

 

그는 “FPS는 게임을 뛰어넘은 하나의 스포츠이자 경기라고 생각한다. 불공정한 조건에서 승부를 겨루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그런 일은 게임 안에서 하지 않을 것이다. 공평한 규칙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겠다”고 강조했다.

 

 

[커뮤니티 강화] 찾아가는 행사를 계속 연다

 

게임하이는 내일(18일)부터 앞으로 2주 동안 <서든어택> 전국 순회 유저간담회에 들어간다. 서비스 이전을 앞둔 시점의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앞으로 꾸준히 오프라인 행사를 열어 유저들의 의견을 듣겠다는 입장이다.

 

 

 

[운영 강화] 핵에 적응 대응, 운영인력 3배 확충

 

김대훤 이사는 “그동안 불법 핵 툴에 대한 대응에 신경 써 왔다. 그 결과, 작년 말을 기점으로 신고와 제재가 많이 줄어들었다. 앞으로도 핵과 어뷰징 제재를 더욱 정교하게 수행해 깨끗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마케팅 전략] ‘디지털 놀이문화의 중심’을 꿈꾼다

 

<서든어택>의 새로운 퍼블리셔가 된 넥슨 퍼블리싱본부 조한서 부본부장은 향후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서든어택>이 1,8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고, 넥슨닷컴에는 매년 60만 명의 새로운 유저가 유입된다. 이 둘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FPS 1위 수성’이라는 목표가 아닌, <서든어택>을 남녀노소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디지털 놀이문화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서든어택>을 ‘디지털 놀이문화의 대세’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복합적 문화 콘텐츠로서 브랜드를 강화하고, 순기능을 강조할 계획이다. 새로운 형태의 프로모션으로 신선함과 재미도 부각시킨다. 이를 위해 넥슨과 엔도어즈가 해 왔던 커뮤니케이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한다.

 

유저들과 함께 즐기는 <서든어택>을 위해서 랜파티, 정규 e스포츠 리그, 학교대항전 등 오프라인 행사를 활발하게 개최할 예정이다. 또, 직접 찾아가서 고객의 소리를 듣는 전국 순회 유저간담회와 클랜 정기모임 지원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