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페이스북용 멀티플레이 게임이 등장했다. 그런데 익숙한 이름과 게임콘셉이다. 일단 직접 플레이한 영상부터 확인하자.
사우디아라비아 게임개발사인 세마포어는 지난 24일 페이스북용 멀티플레이 슈팅 게임 <언어스드 온라인>을 공개했다. 겉으로 봤을땐 보통의 PvP 슈팅게임과 유사하지만 사실은 콘솔 게임의 체험판이라고 할 수 있다. 본편은 콘솔과 PC로 출시하고 페이스북용 게임에서는 PvP를 통해 게임을 맛보는 셈이다.
이 게임의 모태는 <언어스드:트레일 오브 이븐 바투타>다. 3인칭 어드벤처 게임인 <언어스드:트레일 오브 이븐 바투타>는 유물 사냥꾼인 파리스 자와드와 그의 고고학자 동생인 다니아가 1300년대 실존 인물인 유명 무슬림 모험가 이븐 바투타의 행적을 좇으며 벌이는 모험을 소재로 하고 있다.
모로코, 두바이, 알렉산드리아항 등 중동 전역을 배경으로 한 만큼 등장하는 캐릭터나 스테이지의 모습도 중동 지역의 스타일로 형상화했다.
이 게임이 공개되자, 많은 유저들은 주인공과 전체적인 컨셉, 심지어 이름마저 너티독의 <언차티드>와 흡사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퀄리티가 <언차티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떨어져 보인다는 탄식도 등장했다.
개발사인 세마포어사는 <언어스드:트레일 오브 이븐 바투타>를 PS3용으로 개발 중에 있지만 유니티 3D 엔진으로 만들어진 이 게임을 멀티 플랫폼화시켜 PC, 맥OS, iOS와 안드로이드용으로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