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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아마존, 소셜게임으로 징가에 도전한다

유명 게임 디자이너 조나단 트위트 영입

홍민(아둥) 2011-07-20 10:13:19

아마존이 유명 소셜게임 디자이너를 영입하며 소셜게임 시장에 도전한다.

 

아마존은 최근 롤플레잉 게임 디자이너 조나단 트위트(Jonathan Tweet)를 영입하고 소셜게임 개발에 힘을 실었다. 아마존이 조나단을 영입한 것은 지난 5월로, 아마존이 자체 안드로이드 앱스토어를 발표한 직후에 이뤄졌다.

 

조나단 트위트는 유명한 TRPG(테이블탑 롤플레잉 게임) 디자이너로 <던전&드래곤> 3차 에디션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최근 게임하우스(Gamehouse)에서 다양한 페이스북 게임을 제작하다 아마존으로 스카우트됐다.

 

아마존의 게임산업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8년 리플렉시브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뒤 아마존은 다양한 다운로드 게임을 판매해 왔다. 디지털 게임 유통 분야에서 아마존의 존재는 미약했지만, 최근 밸브의 스팀과 가격 경쟁에서 비슷하거나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며 선전하고 있다.

 

아마존은 자체 안드로이드 앱스토어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곧 안드로이드 태블릿 제품도 출시 예정인 만큼 자체 제작한 소셜게임을 자사의 태블릿 모델에 탑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아마존은 자사의 태블릿을 성능이 뛰어난 신형 기기라는 역할보다 모든 아마존 콘텐츠의 판매를 위한 매장 역할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셜게임 순위 1·2위를 달리고 있는 징가의 <시티빌>과 <엠파이어스&앨라이스>는 월별 활동 유저수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시티빌>은 한때 월 활동 유저(MAU)가 1억 명을 넘었으나 현재는 8,000만 명 수준이며, 최근 빠르게 성장했던 <엠파이어스&앨라이스>도 5,200만 명을 기점으로 현재 4,800만 명으로 줄어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