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자체 개발 MMORPG <프로젝트 B>(가칭)를 준비하고 있다. <리니지 2> <아이온> <테라> 출신의 경력 개발자들이 언리얼 엔진 3로 만들고 있으며, 올해 지스타 2011에서 첫선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 자체 개발 신작 중 최대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 B>는 스포츠와 FPS 히트작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네오위즈게임즈가 MMORPG 시장에서 제대로 깃발을 꽂겠다는 ‘플래그십 타이틀’의 의미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 온라인게임 중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프로젝트 B>의 개발은 네오위즈게임즈 제작본부 내의 ‘스튜디오 블레스(Bless)’가 맡고 있다. 현재 알려진 개발진의 규모는 130여 명.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스튜디오 블레스에서는 <리니지 2> 개발에 참여했던 한재갑 프로듀서를 중심으로 <리니지 2> <아이온> <테라>를 경험한 개발진이 손발을 맞추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프로젝트 B> 개발 인력을 계속 늘리고 있다.
■ <프로젝트 B> 11월 지스타 데뷔 유력
네오위즈게임즈는 다양한 MMORPG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마이에트의 <레이더즈>, 이현기 디렉터가 만드는 이누카의 <프로젝트 세타>(가칭), 작년에 인수한 네오위즈CRS가 <세븐소울즈>에 이어서 만드는 차기작, 그리고 직접 만드는 <프로젝트 B>까지 어느새 4개를 확보했다. 여기에 샨다게임스의 MMORPG <성진변>의 국내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프로젝트 B>는 10일 있었던 네오위즈게임즈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공식적으로 언급됐다. 윤상규 대표는 “자체 개발하고 있는 정통 MMORPG가 있다”며 대형 프로젝트의 존재를 알렸다. 내부 스튜디오 블레스의 <프로젝트 B>를 가리켜 말한 것이다.
자연스레 ‘대체 어떤 게임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아직 실체는 공개되지 않았다. 섣불리 준비되지 않은 정보를 공개하기보다 일단 존재를 알리고 차근차근 인지도를 쌓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프로젝트 B>는 언제쯤 첫선을 보일까? 오는 11월 10일 개막하는 지스타 2011이 데뷔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지스타에 80 부스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작년에는 60부스). 그만큼 다양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며, <프로젝트 B>도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이에 대해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현재 지스타 출전 타이틀을 마지막으로 조율하고 있다. <프로젝트 B>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지스타에 80부스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
[Update] 스튜디오 블레스의 그래픽 파트 인력 구성에 대해 실제보다 부풀려진 것처럼 묘사된 부분을 수정했습니다. 앞으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