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PAX 프라임에서 한국 업체로서는 유일하게 단독부스를 낸 엔씨소프트와 중국의 퍼펙트 월드 부스를 통해 체험버전을 선보인 윈디소프트의 <러스티 하츠>가 현지 게이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국 시애틀, 워싱턴주컨벤션센터에서 지난 26일(미국 시간) 개막한 PAX 프라임 2011은 미국 ‘현지 시장’을 중심으로 한 게임쇼이며, 국제적인 이슈발생이나 새로운 하드웨어의 공개보다는 미국에서 게임을 즐기는 마니아들의 ‘게임 체험’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게임쇼다. 이런 행사의 성격으로 인해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들의 참여는 저조한 편.
하지만 PAX 프라임이 열리는 시애틀에 자회사인 아레나넷을 두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지난 2006년부터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가. 매년 <길드워> 시리즈와 관련된 최신 정보들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아이온>을 북미 게이머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여서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올해 역시 엔씨소프트는 <길드워 2>의 체험버전을 비롯해, 최근 공개한 카바인스튜디오의 신작 <와일드 스타>의 체험버전을 처음으로 미국 게이머들에게 선보여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길드워> 티셔츠나 물품을 가진 관람객들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현재, 체험대가 설치된 엔씨소프트 부스는 게임을 즐기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게임을 즐긴 게이머들의 베타 테스터 신청 또한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전시장 내에 부스를 설치한 것뿐만 아니라, 별도의 프레젠테이션 룸을 마련. 개발자가 관람객들과 직접 만나는 다양한 세션을 운영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준비된 세션을 보면 단순한 게임 소개 외에도 아레나넷 개발자가 직접 게이머들의 포트폴리오를 검증해주고, 게임 개발에 관한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토론 세션도 준비되어있다.
한편 엔씨소프트 외에는 윈디소프트의 <러스티 하츠>가 참여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러스티 하츠>는 지난 E3 게임쇼에 이어 미국 판권을 가진 중국의 퍼펙트월드를 통해 게임의 체험버전을 선보였다. 현재 PAX 프라임 퍼펙트 월드 부스에는 총 4대의 체험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 역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중국 퍼펙트월드 부스를 통해 체험버전을 선보인 <러스티 하츠> 역시나 플레이하려는 관람객들이 끊이질 않는다.
/시애틀(=미국) 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