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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완미세계, 벤쳐 육성에 1억 달러 투자한다

기술, 매체, 통신 분야에 1억 달러 투자 결정

알트 2011-09-07 11:04:45

중국의 거대 게임회사 완미세계(Perfect World)가 1억 달러(약 1071억 원)를 벤쳐금융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크립틱, 루닉게임즈 등 해외 개발사 인수에 힘을 쏟아온 완미세계는 이젠 유한 책임사(limited partner)로 익명의 기금에 참여해 기술, 매체,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1조 달러 수준으로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는 징가와 같은 소셜 게임 개발사도 투자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소셜 게임은 주로 부분유료(Freemium=Free+Premium) 게임으로 무료로 게임을 제공하고 부가적인 내용을 유료로 제공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완미세계는 소셜 게임보다는 MMORPG에 더 비중을 두는 회사지만 마찬가지로 부분유료 게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수익모델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소셜게임 개발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06년 처음으로 선보인 자사의 동명게임 <완미세계>의 대성공을 기반으로 아시아, 유럽, 러시아, 브라질, 그리고 미국까지 진출에 성공했다.

 

또 완미세계는 지난 3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최신작 <엠파이어 오브 이모탈(Empire of the Immortals)>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2개의 게임을 출시했다. 주로 중국 전통 신화에 바탕을 둔 세계관으로 게임들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완미세계는 작년 미사용 게임 화폐 940만 달러(약 1,000억 원)를 포함해 3억 2,600만 달러(약 3,50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그 중 약 38%인 1억 2,500만 달러(약 1,340억 원)가 수익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