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PS Vita로 PS3를 즐긴다, 연계 총정리!

소니의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PS Vita와 거치형 콘솔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3(PS3) 사이의 연계는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까? 이에 대한 해답이 15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세에서 개막한 도쿄게임쇼(TGS) 2011에서 공개됐다.

먼저 ‘PS3 리모트 플레이’ 게임 시연 영상을 감상하자. PS3용 게임 <킬존 3>를 PS Vita 화면을 통해 원격으로 플레이하는 모습이다. /도쿄(일본)=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재팬(SCEJ)은 15일 마쿠하리 메세 이벤트홀에서 ‘PS Vita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TGS 기조연설을 갖고, PS Vita와 PS3의 연계 기능을 소개했다. 핵심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클라우드 세이브(Cloud Save): 플레이어는 PSN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PS3와 PS Vita의 세이브를 서로 공유할 수 있으며, PS3와 PS Vita로 함께 발매된 게임의 세이브를 공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집에서는 PS3로 게임을 즐기고, 외출해서는 PS3의 세이브 데이터를 이어받아 PS Vita로 게임을 계속 즐길 수 있다.

데이터 호환(Data Compatibility): PS3와 PS Vita로 동시에 발매된 게임은 서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PS3에서 플레이어가 받은 게임관련 데이터(맵, 캐릭터 데이터 등)은 PS Vita에서도 그대로 연동해 즐길 수 있다.

리모트 플레이(Remote Play): PS3와 PS Vita를 특정 프로그램을 통해 와이파이로 연결하면 플레이어는 PS Vita를 이용해 원격에서 PS3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즉 침대에 누워서 PS3 게임을 PS Vita 화면을 보며 즐길 수 있다. 위의 <킬존 3> 영상이 이에 해당된다.

PS Vita는 PS3의 듀얼쇼크 패드에 비해 버튼의 수가 부족하다. 이는 PS Vita의 후면 터치패드를 이용해 해결한다. 가령 ‘L2/R2’ 버튼은 후면 터치패드을 터치하면 작동하는 식이다.

PS Vita 유저는 게임 화면을 TV 등으로 띄운 다음. PS3의 듀얼쇼크 패드를 든 유저와 함께 협력 플레이(Co-op)를 즐길 수도 있다. 일례로 PS Vita용 <리틀 빅 플래닛> 같은 경우는 PS3 듀얼쇼크 패드를 든 유저가 캐릭터를 조작하고, PS Vita 유저가 각종 서포트를 하는 식으로 협력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아래는 실제로 PS3 듀얼쇼크를 든 유저와 PS Vita 유저가 <리틀 빅 플래닛>을 협력해서 플레이하는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