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이면 MMORPG <스타워즈: 구공화국>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루카스아트와 공동개발사인 바이오웨어의 공동설립자 레이 무지카 박사와 그레그 제스척 박사는 유로게이머 엑스포에서 오는 12월 20일에 <스타워즈:구공화국>(이하 구공화국)북미 정식 서비스를 발표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유럽은 이틀 뒤인 22일에 시작된다.
<구공화국>은 영화 <스타워즈>의 중심 캐릭터인 다쓰 베이더 이야기보다 수 천년 전 세계의 냉전을 배경으로 한 온라인게임으로 영화의 프리퀄로 볼 수 있다. 특히 MMORPG이지만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각자 이야기 흐름이 달라져 패키지 RPG의 느낌도 잘 살리고 있다다는 평가다.
플레이어는 갈락틱 공화국(Galactic Republic)과 시쓰 제국(Sith Empire) 중 하나의 진영을 선택하고 8개의 직업 제다이 나이트, 제다이 컨설러, 스머글러, 트루퍼, 바운티 헌터, 임페리얼 에이전트, 시쓰 인퀴지터, 그리고 시쓰 워리어 중 하나를 택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구공화국>은 마찬가지로 기대작으로 호평을 받아온 <배틀필드 3>의 예약 판매량을 훨씬 상회하는 성적으로 EA의 예약판매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전세계적으로 95개가 넘는 상과 찬사를 받아오며 그 기대치를 날로 키워왔다.
레이 무지카는 "1977년 루카스필름은 <스타워즈>와 함께 마법을 만들어 냈다. 12월 20일에 정식 발매하는 <구공화국>으로 그 마법을 재현하는 게 우리의 목표다. 이 특별한 게임에 전력을 다해 온 바이오웨어와 루카스아트 모두에게 이 발표는 매우 놀라운 순간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레그 제스척은 "정식 서비스까지 기다려준 수 백만의 <스타워즈> 팬들에게 고맙다. 세계적 수준의 이야기를 담은 이 획기적인 MMORPG가 공개되는 연말에 이 오랜 기다림이 충분히 가치가 있었다고 만족하길 바란다"고 자신했다.
<구공화국>은 약 200 명의 개발자와 4년이 넘는 기간, 약 800억 원 이상의 개발비가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정식 서비스 시 생산과 마케팅, 유통비용에 약 217억 원이 추가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AAA급 게임이다.
<구공화국>은 현재 북미와 유럽에서 예약판매가 진행 중이며 구매자는 정식 서비스보다 이른 시간에 먼저 접속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예약판매 패키지는 30일 정액권과 함께 판매되며 이후 월정액 14.99달러, 3달은 41.97달러, 그리고 6달은 77.94달러에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콜렉터스 에디션에는 대형 다스 몰가스 피겨, 저널, 은하계 지도, OST CD, 인증키로 구성돼 있으며, 탈것과 드로이드 팻 등 6가지 특전 아이템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