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게임들을 이용해 <배틀필드 3>의 트레일러를 재편집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 러시아의 한 사이트는 <배틀필드 3>의 PS3 버전 트레일러라는 이름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64인 멀티플레이를 처음 선보였던 ‘캐스피안 보더’의 멀티플레이 영상이다.
그런데 영상이 조금 이상하다. 영상초반의 EA 로고에는 트롤 마크가 새겨져 있고 프로스트바이트 2엔진의 로고가 끝나자 어디서 많이 보던 게임들의 영상이 이어진다. 바로 <이카리>, <탱크포스>, <카발> 등 유명 고전게임들의 영상이다.
이 영상은 고전게임들을 이용해 <배틀필드 3>의 트레일러를 재현한 페이크 영상이다. 영상에는 대규모 전차전부터 평원을 질주하며 헬기를 견제하는 지프, 쉴 새 없이 화면이 돌아가는 공중전까지 트레일러의 각 장면들이 완벽히(?) 구현됐다는 평이다.
아직 정식트레일러를 공개한 적이 없고 PC버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프레임과 옵션이 빈약할 것이라는 PS3 영상이라는 이름을 내 건 센스도 압권이다.
아래는 캐스피안 보더의 원본 트레일러와 고전게임버전 트레일러를 비교한 영상이다. 8비트의 화면 속에서 느껴지는 생생한 현장감을 직접 체험해보자.
<배틀필드 3>는 10월 25일 XBOX360과 PS3, PC로 발매되며 29일부터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한다. EA오리진을 통해 게임을 구입한 유저는 27일부터 베타테스트에 참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