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이 25만 달러(한화 3억 원) 규모의 인디 게임 대회를 연다.
액티비전은 새로운 창의력과 열정을 지닌 게임 개발자를 찾기 위해 지난 3일부터 제 2회 액티비전 인디 게임 대회의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으로 인디케이드(국제인디게임페스티벌)가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미국에 거주하는 모든 인디 개발자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우승자들에게는 게임 컨셉트, 개발작품, 혹은 완성된 작품에 대한 재정적 지원들이 이뤄진다.
1등은 현금 175,000 달러(약 2억 원)을, 2등에게는 75,000 달러(약 9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특히 작년 대회에서는 우승작을 액티비전이 퍼블리싱할 경우, 저작권을 갖는다는 대회 조항이 있어 논란이 일었던 전례가 있었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참여작에 대한 저작권은 모두 제작자에게 그대로 남도록 했다.
액티비전 스튜디오 수석 부사장 데이브 스톨(Dave Stohl)은 "인디 개발사의 창조성에 힘을 실어주려는 액티비전의 의무를 잘 반영한 대회다. 대다수의 우리들은 인디 게임 개발로 시작했기 때문에 이런 지원과 기회를 젋은 유망자들에게 제공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액티비전은 지난해 백악관이 개최하는 게임 플레이&제작 경연 대회 'STEM 비디오 게임 챌린지'를 후원하기도 했다.
이어서 그는 "액티비전은 인디케이드와 함께 인디 개발자들에게 직접 돕고 싶은 우리의 뜻을 알렸다. 인디케이드가 주최하는 컨퍼런스, 시상식, 페스티벌 등이 인디 게임 업계의 중심에 있다"며 인디케이드를 높이 평가했다.
대회 접수 기간은 10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대회에 관한 한 규칙과 설명은 접수 페이지(//www.activision.com/independentgamescompetit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