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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 영웅전, 점검 후에도 작업장에 몸살

버그플레이로 보스 한 방에, 혼자 풀파티 조작

안정빈(한낮) 2011-10-13 18:53:26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영웅전)이 대대적인 계정 블록 이후에도 소위 말하는 작업장유저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작업장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클라이언트 개조와 계정을 해킹한 흔적까지 발견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다음은 작업장 유저가 활동 중인 게임에 참가해 촬영한 실제 플레이 영상이다.

 


 

위 영상에서는 <영웅전>의 레이드 보스몬스터 블러디로드를 히어로모드에서 발차기 한 번으로 쓰러트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클라이언트 개조를 통한 버그플레이다. 히어로모드는 <영웅전>에서 가장 어려운 난이도다.

 

솔로플레이가 아닌 풀파티로 작업장을 운영하는 이유는 <영웅전>에서는 보스몬스터를 처치했을 경우 파티 전원에게 보상을 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파티의 모든 캐릭터는 한 명의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작업장에 사용된 캐릭터 중에는 유명 길드에 가입돼 있거나 퀘스트 진행을 통해 타이틀을 획득한 캐릭터, <영웅전>의 오픈 베타테스트에 참가한 캐릭터 등 ‘작업장을 위해 생성했다고는 보기 어려운’ 캐릭터들이 많다. 실제로 해킹을 당했다는 유저의 캐릭터가 작업장에 이용된 사례도 있다.

 

영상 속의 유저는 디스이즈게임과의 채팅에서 중국에서 100여 대의 PC로 작업장을 운영 중이며 현재 많은 사람과 함께 작업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대규모 작업장이 우려되는 이유다.

 

넥슨은 지난 9 24 13시간의 긴급점검을 통해 비정상적인 반복 플레이를 이용한 유저 계정 950여 개를 영구 정지했다고 밝혔다.

 

넥슨 관계자는 긴급점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클라이언트 개조와 해킹, 작업장을 모니터링 중이며 확인되는대로 계정 블록과 게임머니 몰수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웅전>의 작업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디스이즈게임의 <영웅전> 커뮤니티를 참고하자.

 

작업장, 혼자서 하루에 5천만 골드 번다? [원문보기]

 

화면 상단에 비정상적인 체력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