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 팬이라면 주목할 만한 레어 아이템이 나왔다. 게임 아이템이나 피겨가 아니다. 바로 2004년 <WoW> 서비스 시작과 함께해 온 서버, 블레이드다.
<WoW> 오픈 베타테스트 초기 이른바 ‘모내기’ 작업으로 수많은 게이머들의 속을 태웠던 서버 블레이드가 이베이 경매 물품으로 나온다.
블리자드는 오는 10월 17일부터 2,000여 개의 블레이드 서버를 이베이에 경매로 등록한다. 각 서버에는 <WoW> 로고와 함께 개발자들의 싸인이 적혀 있다. 이번 경매는 성 쥬드 어린이 연구 병원을 위한 자선 기금 마련을 위해 진행된다.
경매에 나오는 블레이드 서버는 지금은 더 이상 사용되지 않고 있다. <WoW>의 서버 인프라는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거듭해 현재는 휴렛팩커드(HP)의 프로라이언트 서버가 사용되고 있다.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각 경매의 낙찰자는 이들 수집품 가운데 작은 기념물을 소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경매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미국과 전 세계의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큰 자선사업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경매는 오는 11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이베이 특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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