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후끈 달아오르는 매니지먼트 게임 시장

2012년에 매니지먼트 게임 신작 출시로 대격돌

이터비아 2011-10-18 17:50:22

최근 잇따른 신작 공개로 온라인 매니지먼트 게임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엔트리브소프트가 <프로야구매니저>를 처음 선보여 국내에 스포츠 매니지먼트 시장을 연 이후, 한빛소프트가 <FC매니저>, NHN가 <야구9단>, 세가퍼블리싱코리아가 <MLB매니저>로 불을 붙여놓은 상태다.

 

여기에 넷마블의 <마구마구>가 매니지먼트 모드인 구단주 모드를 추가하고 KTH가 <풋볼 매니저 온라인>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게다가 네오위즈게임즈가 <야구의 신>으로 가세하면서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은 축구와 야구의 양대 스포츠 종목에 국산 대 외산이라는 자존심 대결까지 벌이게 됐다.

 

 

■ 매니지먼트 게임, 나왔다 하면 인기 대박!

 

엔트리브소프트의 <프로야구매니저>는 세가의 <프로야구 팀을 만들자>를 한국 프로야구에 맞게 현지화해 국내에 선보여 큰 흥행을 누리고 있다. 최근 최고 동시접속자 수인 3만5천명을 돌파하고 신규 가입자도 25% 이상 늘어나는 등 최근 프로야구의 인기와 포스트 시즌에 맞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한빛소프트에서 개발한 <FC매니저>도 최초의 온라인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국내 게임계에 등장했다.

 

<FC매니저>는 정식 서비스 한 달만에 20만 구단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 30만 구단을 넘어섰다. 그리고 해외 선수 라이선스를 꾸준히 취득하면서 선수 실명을 그대로 사용하는 등의 사실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4월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한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야구9단>도 데이터베이스와 차별성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국내 매니지먼트 게임 최초로 구단주의 개입이 가능하고 스마트폰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게임성과 안정적인 서비스로 시작 1주일만에 30만 명, 정식 서비스 이후 100만 명의 이용자를 돌파하는 등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MLB매니저>도 기존의 <프로야구 매니저>와 게임 방식은 같지만 메이저리그 선수들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미국, 일본 유저와 함께 대결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매니지먼트 게임계를 개척한 <프로야구 매니저>.

 

 

■ <마구마구>, <풋볼매니저 온라인>, <야구의 신>등 기존 강자 내년에 가세

 

매니지먼트 게임이 인기를 끌자 기존의 강자들도 속속 국내 매니지먼트 게임계에 뛰어들고 있다. 또한 공교롭게도 이들 게임은 모두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야구 게임 중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마구마구>는 기존의 카드 시스템을 활용한 매니지먼트 모드인 구단주 모드를 준비 중이다. 그동안 실시한 두 번의 비공개 테스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아직 서비스의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다.

 

CJ E&M 측은 "구단주 모드는 게임 하나를 다시 만드는 셈이다. 준비할 게 많아 서비스가 늦어지고 있다. 서비스는 내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내에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될 <풋볼매니저 온라인>.

 

 

스포츠인터렉티브가 개발한 <풋볼매니저>도 KTH와 함께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실존하는 세계 축구 선수들의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사실성 높은 시뮬레이션 엔진을 갖춘 <풋볼매니저>는 전 세계 600만명이 즐긴 게임으로 유럽에서는 이혼 제조기로 불릴 만큼 강력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풋볼매니저 온라인>의 클로즈베타테스트는 올해 내에 실시할 예정이며 오픈베타테스트는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 열 예정이다. KTH의 한 관계자도 "하루 빨리 유저들과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금일 최초 공개로 매니지먼트 게임의 마지막 주자로 합류한 <야구의 신>은 네오위즈게임즈와 스포츠모굴이 합작해 <베이스볼 모굴>의 엔진을 활용하는 온라인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베이스볼 모굴>1997년에 처음 발매된 이후 올해까지 15년간 17개 타이틀을 지속적으로 발매하고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중 가장 많이 팔릴 정도로 꾸준한 인기와 더불어 사실성 있는 데이터 처리로 유명하다.

 

<야구의 신>이 추구하는 것도 <베이스볼 모굴>을 통해 극대화할 수 있는 리얼리티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조계현 부사장은 스포츠모굴과 제휴가 성사되지 않았다면 아예 게임을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힐 정도다.

 

<야구의 신>은 이미 상당 부분 개발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빠르면 내년 1분기 내에 공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로고만 공개된 <야구의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