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계촌 온라인과 첫 공개 온라인게임 러시

(작품명: 추억 속의 <라그나로크>와 추억 속의 <젠 온라인>)

이번 주에는 처음으로 테스트를 시작하는 온라인게임들이 많습니다. 2년째 지스타에서 호응을 받은 <마계촌 온라인>을 비롯해 <젠에픽 온라인>이 첫 테스트를 시작하고 <파이널미션>과 <고수온라인>, <파인딩 네버랜드 온라인> 등의 중국산 온라인게임에 국내에 선을 보입니다.

<배틀필드 3>의 클랜파티와 라이브플렉스의 미디어데이 같은 행사도 이어집니다. 지스타가 끝나고 본격적인 ‘연말체제’가 시작된 만큼 다음 주에도 많은 행사와 테스트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콘솔게임 발매도 풍성하죠. 모두 지갑과 시간 배분에 주의합시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마계촌 온라인>이 24일부터 드디어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유저 기대감도 높은데요. 지스타 2011에 열린 체험대에서도 1시간 이상의 대기열이 이어졌죠. 2년째 <마계촌 온라인>의 부스모델을 맡고 있는 아서경은 이제 사인을 받는 사람까지 생겼을 정도입니다.

게임에 대한 설명을 간단히 하자면 과거 오락실에서 즐겼던 <마계촌>과 닮지도 않았지만 다르지도 않은 애매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게임의 분위기나 조작감, 공격에 맞고 나면 드러나는 아서의 수줍은 노랑속옷 등은 비슷하지만 아무래도 온라인으로 나오다 보니 난이도는 대폭 낮아졌죠.

나이트와 컨저러, 아처로 나뉘는 직업 구분도 생겼습니다. 간단하지만 은근히 스릴이 있는 만큼 횡스크롤 액션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한 번쯤 즐겨봅시다. 코믹한 캐릭터도 인상적입니다.

테스트가 상당히 잦은 게임이죠. <쯔바이 온라인>도 23일부터 5번째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지금까지의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수정된 콘텐츠와 서비스에 대한 검증과정을 거칠 예정입니다.

<쯔바이>는 음식을 먹고 경험치를 올리는 음식시스템과 합체공격인 쯔바이시스템 등을 선보였는데요. <쯔바이 온라인>에서도 이런 특징들이 다 이어집니다. 서버에 대한 검증을 거쳐야 하는 만큼 누구나 테스트에 참가할 수 있으며 지난 9월 사전 공개 테스트의 데이터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사전공개 테스트까지 마친 게임이 또 다시 테스트를 진행하는 건 흔치 않은 경우인데요. 노력만큼 좋은 게임성으로 찾아올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아기자기한 그래픽의 <젠에픽>도 23일부터 ‘축제’라는 이름의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국내에서 개발했지만 해외 서비스를 통해 이미 많은 콘텐츠를 쌓은 게임입니다.

<젠에픽>은 ‘게임을 통한 인간관계 회복’이라는 순기능을 강조하고 나섰는데요. 공식홈페이지의 짝궁만들기 이벤트나 커플 게이머를 위한 하우스 시스템 등을 보면 인간관계 회복보다는 사랑 찾기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반면 화면에 큼지막하게 터지는 감정표현이나 친구끼리 나눠 갖는 펫, 소품 꾸미기 등 커플 게이머를 위한 시스템은 확실하니 귀여운 캐릭터를 좋아하는 유저, 여자친구와 함께할 게임 등을 원하는 유저라면 확인해 봅시다.

참고로 <젠에픽>은 2006년 <라그나로크>와 심각하게 비슷한 겉모습으로 표절 논란을 빚었던 게임입니다. 그 사이에 얼마나 달라졌는지 기대 되네요. :)

중국의 에픽게임즈차이나에서 개발한 <파이널미션>이 23일부터 국내 첫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중국에서는  <전구사명>(全球使命)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중인 TPS게임인데요. 차이나조이 2011에서는 창문에 방호판을 덧내는 독특한 PVE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more} 

언리얼엔진 3를 이용한 TPS게임인 만큼 <기어즈 오브 워>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데요. 은폐, 엄폐를 이용한 액션과 마무리 킬 모션도 들어있습니다.

참고로 <파이널미션>은 올해부터 한국법인을 세우고 적극적인 서비스의사를 밝힌 쿤룬코리아에서 서비스합니다.

국내에는 오랜만에 다시 선보이는 완미세계의 온라인게임입니다. <고수 온라인>도 24일부터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자동물약 기능이 포함된 2D MMORPG’입니다. PVP가 아닌 PK시스템을 택했고 상대방을 쓰러트려 아이템을 뺏을 수도 있죠. 다만 선악도에 따라 아이템 드랍률이 달라지는, 초창기의 <리니지> 정도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국산 MMORPG답게 편의성과 콘텐츠의 분량이 매우 뛰어나고 순간적으로 화면을 줌인/줌아웃하는 기술도 넣었습니다. 2D MMORPG에서는 보기 드문 기능이죠.

그라비티에서 <라그나로크 3>라는 이름으로 유저를 낚았던(!) <파인딩 네버랜드>가 24일부터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대상은 가입자 전원이고 지난 테스트에 참가한 유저들은 캐릭터 초기화 없이 테스트에 참가할 수 있죠. 스트레스테스트에서는 레벨 35 이후의 콘텐츠와 신규 직업 등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파인딩 네버랜드>는 혼자서 다양한 직업변경이 가능한 멀티잡 시스템을 내세운 온라인게임입니다. 직업이 올라갈수록 다양한 추가 직업이 생기고, 언제든 원하는 직업으로 바꾸며 게임을 즐길 수 있죠. 길드만의 마을 건설도 눈에 띕니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행사죠. <배틀필드 3>의 오프라인 대회가 26일 서울 강남역 삼성 딜라이트존에서 진행됩니다.

클랜파티에서는 10 VS 10으로 구성된 총 8개 클랜이 토너먼트를 진행하며 우승팀 전원에게는 지포스 GTX560 Ti를 제공합니다. 클랜원만이 아닌 일반 참관객도 우승팀 맞추기, 행운권추첨 등의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죠.

24일에는 <드라고나>로 이름을 알린 라이브플렉스의 미디어데이가 열립니다. 행사장에서는 라이브플렉스의 신작라인업과 신작 MMORPG인 <퀸스블레이드>에 대한 정보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번 주에는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가 발매됩니다.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는 젤다의 가장 첫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아직 기사가 되지 못한 링크와 그의 여자친구의 젤다의 풋풋한(?) 시절 이야기를 볼 수 있죠. 발매 전부터 각 매체 리뷰어들에게 최고의 찬사를 듣고 있을 만큼 평가도 좋습니다.

특히 발매일 늦기로 유명한 한국닌텐도가 해외와 거의 같은 시기에 완전한글화까지 거쳐 타이틀을 출시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Wii의 모션플러스를 이용해 플레이어가 직접 이리저리 칼을 휘두르는 전투도 인상적이죠. 디스이즈게임에서도 실제 체험 소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ore} 

하라다 프로듀서가 내한방문까지 하며 홍보한 <철권 하이브리드>가 22일 발매됩니다. <철권 하이브리드>는 <철권 태그토너먼트 HD>와 <철권 태그토너먼트 체험판>, 영화 <철권 블러드 벤젠스>를 블루레이 한 장에 담은 합본입니다.

구성만 봐서는 체험판에 영화와 HD버전 게임을 끼워 넣을 듯 보입니다만 일단 국내 발매가격이 워낙 저렴한 만큼 추천합니다. 일본가격이 7,140엔인데 반해 국내 판매가격은 39,800원입니다. 굉장한 서비스정신이죠. 절친(?)인 오노 프로듀서의 축하영상도 확인해봅시다.{more}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갖고 있는 <레이맨>의 신작 <레이맨 오리진>도 25일 발매됩니다. 오리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클래식 캐릭터가 모두 등장했고, 싱글 플레이와 멀티플레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게임방식도 특징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친구들의 참가가 가능하죠.

레이맨 특유의 귀여운 캐릭터와 은근히 사람을 괴롭히는 난이도도 여전합니다. ‘아, 아깝다.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은데’라는 생각에 밤을 지새우는 게임이죠(…)

이 밖에도 콘솔버전에서 호평을 받은 <배트맨 아캄시티>의 PC버전과 역대 최고의 캐릭터로 돌아온 <WWE 12>도 이번 주 발매됩니다. 역시 콘솔게임 소식이 있어야 연말 분위기가 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