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게임은 인기 미국 드라마(이하 미드)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를 게임화한 <왕좌의 게임 RPG>(Game of Thrones RPG)의 트레일러를 공개한다.
<왕좌의 게임 RPG>은 언리얼 엔진 3로 개발되며, 오리지널 캐릭터 모스 웨스트폴과 알레스터 사윅의 모험을 그린 어드벤처 RPG다. 개발사인 사이언아이드 스튜디오(Cyanide Studio)는 "<엘더스크롤> 시리즈나 <발더스게이트> 시리즈처럼 오픈월드지만, 스토리에 따라 나뉘는 챕터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의 캐릭터로 하나의 챕터를 이끌어 나가는 소설의 형식과 마찬가지로, <왕좌의 게임 RPG> 역시 각 챕터를 담당하는 캐릭터의 독특한 능력을 활용해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모스 웨스트폴은 자신의 모습을 바꾸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비밀 경로를 찾거나 냄새를 맡는 등의 정찰활동을 위해 자신의 개를 부릴 수도 있다. 그리고 알레스터 사윅은 화염의 검을 사용할 수 있는 붉은 사제로 불 마법을 사용한다.
두 캐릭터는 전투 스타일도 다르다. 모스 웨스트폴은 ‘라그나(쌍수무기)’, ‘헤지 나이트’(한손 혹은 양손 무기), ‘랜디드 나이트’(검과 방패) 중 하나를 골라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알레스터 사윅은 워터 댄서(얇은 검), 셀소드(단검과 독), 레인저(활과 화살) 중 하나를 사용할 수 있다.
미드 ‘왕좌의 게임’ 조지 R.R. 마틴이 1996년 발표한 판타지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의 1부 ‘왕좌의 게임’을 드라마화 한 TV 시리즈다. 미국 영화채널 HBO에서 2011년 4월 17일부터 6월 19일까지 시즌 1이 방영됐고, 2012년 4월 15일 시즌2가 방영될 예정이다.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는 등장 인물의 가문 내력까지 존재하는 자세한 세계관과 절대 영웅이 존재하지 않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아내 큰 호평을 얻었다. TV 시리즈화 된 ‘왕좌의 게임’ 역시 수십 명의 주인공이 각자의 이야기를 갖고 등장해 복잡하고 이해가 어렵다는 평가도 받았다.
하지만, 후반으로 진행될수록 스토리에 깊숙이 빠져든다는 점과 게다가 웅장한 영상미와 화려한 CG 등, 마치 블록버스터 영화와 같은 연출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