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프트의 비디오게임 Xbox 라이브 아바타에서 ‘총’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은 에픽게임즈의 커뮤니티 매니저가 내년 1월 이후엔 랜서나 해머버스트 소품을 더 구매하지 못한다고 자사 홈페이지에 알리면서 퍼지게 됐다. 그는 총기류를 원하는 유저들은 내년 1월까지 구매하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정식 발표는 없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자 포럼도 ‘총기류’ 아바타 소품은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되지 않을 거라는 글도 공개돼 아바타 총기류 삭제에 대한 신빙성을 높여줬다.
이미 사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총기류 소품은 여전히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원하는 이들에겐 해당 소품을 마이크로소프트 포인트를 환불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08년 말에 공개된 Xbox 라이브 아바타는 마켓플레이스에서 각종 소품들을 구매해 아바타를 꾸밀 수 있다.
소품들은 엑스박스 라이브에서 즐기는 게임과 관련된 게 많다. 특정 게임의 구매자들에게 해당 게임과 관련된 아바타가 특전으로 제공되기도 한다. 이렇게 스스로 꾸민 아바타는 엑스박스 라이브에서 게이머 사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키넥트를 활용해 사용자의 표정을 인식해 반응하는 아바타도 등장한 상태다.
아바타는 온라인 게임이나 커뮤니티 웹사이트에선 이미 익숙한 기능이지만, 비디오게임에 적용된 것은 엑스박스 라이브가 처음이다.
<기어오브워> 소품인 '랜서'도 내년 1월 1일부턴 구할 수 없게된다.